2016 코리아 소믈리에 오브 더 이어 톱10 소믈리에를 만나봅니다.
다섯 째 Top10 소믈리에는 라 그릴리아에서 근무 중인 최재혁 소믈리에 입니다.
 

▲ 최재혁 소믈리에

1. 현재 근무하고 있는 레스토랑 소개 부탁드립니다.

2월까지는 광화문 라브리(L'abri)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최근 3/1일부로 강남 SPC 스퀘어에 있는 라 그릴리아LAGRILLIA)로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으며 SPC 스퀘어는 SPC가 자랑하는 식문화의 복합공간입니다.

1층에는 커피 전문 브랜드 Coffee@Works와 내 뜰리에 의 케이크,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한 화산석과 이탈리아의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피자 화덕에서 피자를 만드는 베라 피자(VERA PIZZA)를 맛볼 수 있습니다. 2층에는 독일식 수제 소시지와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그릭 슈바인, 브런치 메뉴로 유명한 아뜰리에 가 있으며, 3층에는 제가 속해있는 라 그릴리아가 있습니다.

라 그릴리아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레스토랑으로 1층 베라 피자의 피자와 라 그릴리아의 음식, 와인을 가격 대비 높은 맛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브랜드입니다. 4층에는 '라 그릴리아 비스트로 바'를 운영 중이며 roof top을 개방하여 탁 트인 하늘 아래 세계맥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2. 대회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하루하루가 나중에 대회가 끝나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선배님들보다 많이 부족해서 지금 매우 위축되고 어디서부터 뭐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첫 대회이니 만큼 경험을 한다고 생각하고 이 경험이 나중에 다음, 다다음 대회 때 계속 기억에 남아서 발판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떨립니다..)

3. 지금까지 마셔본 와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와인이 있다면?

Clos Pegase Cabernet Sauvignon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저에게 빈티지의 개념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네요. 사진이라도 찍어둘 걸 아쉽습니다. 제가 2009년 말에 와인 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와인 입문 책들을 사면서 한참 품종을 외울 때 주류 백화점을 하셨던 어머니 친구분이 선물해 주셨던 와인입니다. 처음 마셔본 와인이기도 하며 너무 쓰고 떫어서 첫날에는 한 잔도 못 마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도 아까워서 다음날 마시니까 전날보다 마시기 편해서 신기해하며 마셨던 것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아마 그때 다음날 와인을 안 마셨다면 와인 공부를 접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대회가 끝나면 이 와인을 구해서 다시 마셔봐야겠습니다.

2016 Korea Sommelier of the Year는 예선전을 거쳐 소믈리에부분 준결승 진출자 Top 10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4월 마스터 소믈리에의 심사로 3명의 최종 결승 진출자를 선정하고, 결승전은 4월21일 JW 동대문 메리어트 스퀘어 서울(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라며, 자세한 내용은 와인비전으로 문의(02-5141855)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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