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하늘 워터소믈리에, 이선영 워터소믈리에, 석동유 워터소믈리에, John Zhu 워터소믈리에, 이제훈 워터소믈리에 <사진=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2011년 국내 1호 이제훈 워터소믈리에(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등장 이후 7년이 지났다. 롯데호텔의 김도형 워터소믈리에가 2012년 2회 대회를 우승하고 이름을 알렸으며, 2014년 당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워터바에서 근무했던 김하늘 워터소믈리에가 4회 우승을 하며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워터소믈리에는 전 세계에서도 2001년 처음 미국 뉴욕에서 등장할만큼 신진 직업이다. 국내에서도 워터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300명이 넘지만 실제로 활동하는 워터소믈리에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워터소믈리에는 교육부 선정 미래 3대 직업과 2025 유망직종 100위 안에 선정될 만큼 유망직종이다. 

작년에는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자문을 받아 중국 상하이에 Purelogica 워터소믈리에 자격증 과정이 생겼으며, 중국에서도 점차 커져가는 직업군이다. 최근에는 김하늘 워터소믈리에가 제1회 광저우 파인 워터스 서밋에 우리나라 대표 연사로 참여해 한국의 워터소믈리에와 워터소믈리에 자격증 교육과정, 워터소믈리에 경기대회 등에 대해 알렸다.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는 "이번엔 경기대회가 생중계되는 것이 외국에도 알려져 많은 해외 워터 관계자들이 시청한 것으로 안다"며 "세계의 워터 업계 관계자에겐 우리나라의 물 시장은 작은 편이지만, 워터소믈리에에 관해 매우 앞서가고 있는 국가여서 국내 워터시장의 트렌드와 한국의 워터소믈리에들에게 매우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제7회 워터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새로운 챔피언이 등장했다. 식음료문화산업연구소의 이선영 워터소믈리에가 금상을, 경희대학교의 석동유 워터소믈리에가 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이제훈 워터소믈리에는 "앞으로 차, 커피, 칵테일 등에서도 점차 프리미엄 워터를 활용한 프리미엄 음료가 연구되고, 계속해서 출시될 것"이라며 "앞으로 물전문가인 워터소믈리에의 역할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음료뿐만 아니라, 음식, 화장품 등에도 프리미엄 워터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미래의 유망직종 워터소믈리에의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큰 주목받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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