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상수도관 누수 발생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9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8개 수도사업소별로 긴급 누수복구 가상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가상훈련은, 상수도관 누수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체계적인 매뉴얼에 따라 상수도관 누수 발생 상황 전파 → 누수복구반 현장 출동 → 누수 복구장비 및 자재, 차량통재, 비상급수차량 및 병물 아리수 준비 → 교통통제 및 단수상황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에 홍보 → 누수복수 현장 상황실 설치 및 복구 등의 순서에 따라 이뤄진다.
 

▲ 누수 복구 지원 <사진=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시는 상수도관 파열 및 배관 접합부 균열 등으로 인해 누수가 발생하면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번 훈련 등을 통해 누수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누수 복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외부 전문가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해 누수 복구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함께 살펴보고, 복구 과정에서의 개선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누수 복구로 인해 단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임시공휴일 등이 겹쳐 10일 동안 계속되는 추석연휴에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상수도관 누수에 대비하기 위해 수도사업소별로 누수 복수 인력 및 장비를 24시간 운영하며, 누수 발생 시 배수지 활용 및 수계 전환 등을 통해 단수 없이 누수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누수는 지난 2012년 13,106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8,881건으로 대폭 줄어들었으며, 시는 상시적인 누수 복구 시스템 운영과 훈련 등을 통해 누수가 발생했을 때 6시간 내에 복구하도록 목표치를 설정, 지난해 98.7%의 달성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관 누수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상황을 전파하는 등 현장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누수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상수도관 누수복구시스템을 더욱 정교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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