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에서 호주의 프리미엄 와인 '페탈루마(Petaluma)'의 런칭행사가 열렸다. 그랜트 바이니(Grant Viney) 아콜레이드 와인 아시아 디렉터와 아키 웡(Aki Wong) 브랜드 앰배서더가 참석하여 페탈루마 와인을 소개하였다. 

페탈루마 와인은 두 개의 라벨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페탈루마의 옐로우 라벨은 플래그쉽 와인들이다. 각 와인은 6-7개의 싱글 빈야드에서 생산되며, 빈티지에 따라 빈야드를 선택한다. 출시 후 바로 마실 수도 있지만, 장기간 셀러링할수록 맛은 더 훌륭해진다. 페탈루마 옐로우 라벨 쿠나와라와 페탈루마 한린 힐 리슬링 와인들은 호주 프리미엄 와인을 선정하는 랭턴 클래식 엑셀런트 등급으로서 와인-아크(Wine-Ark)에 따르면, 호주에서 가장 많이 수집된 와인들 중 하나로 손꼽힌다.

▲ 6-7개의 싱글 빈야드에서 생산된 플래그쉽 와인들로 구성된 페탈루마의 옐로우 라벨 <사진=빈티지코리아>

페탈루마 옐로우 라벨, 한린 힐 리슬링 2016

산뜻하면서도 섬세하고 향이 좋은 드라이한 타입이다. 풍부한 시트러스 꽃향, 열대 과일과 스파이스 아로마가 감돈다. 톡 쏘는 산도의 진한 사과, 레몬, 라임, 피니쉬에는 달콤한 과일이 느껴진다. 깔끔하고 신선한 산도가 매력적인 와인으로 신선할 때에 마셔도 맛이 좋지만 수년간의 에이징 포텐셜이 있다.

2015 95/100 James Halliday Wine Companion 2017

페탈루마 옐로우 라벨, 피카딜리 밸리 샤도네이 2016

깊은 맛과 풍부한 바디감을 가진 와인이다. 레몬커드, 흰 복숭아와 넥타린의 향이 와인을 지배하며, 자몽과 익은 사과의 맛이 크리미한 오크의 복합성에 더해 캐슈넛과 버터의 맛이 높은 자연 산도를 부드럽게 감싸준다. 바로 마셔도 좋지만 수년간 보관했다가 마셔도 좋다. 호주 샤도네이의 모던한 스타일을 잘 나타내는 와인이다.

2010 94/100 Wine Companion
2011 95/100 James Halliday Wine Companion 2015
2014 95/100 Wine Companion

페탈루마 옐로우 라벨 B&V 쉬라즈 2015

페탈루마 와인 중 처음으로 오가닉 인증을 받았다. 스파이시함과 아로마가 가득한 풀바디감의 쉬라즈로 블랙페퍼 등 스파이스의 향이 섬세한 체다오크, 과실의 향과 어우러져 풍부한 모카초콜릿의 풍미를 나타낸다. 신선할 때에 마셔도 맛이 좋지만 장시간 동안 셀러링을 할 경우 그만한 보상을 할 만한 와인이다.

페탈루마 옐로우 라벨 쿠나와라 카베네 멜롯 2013

쿠나와라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이다. 스파이스와 검은 과실, 체다향이 감도는 블랙커런트와 자두향에 부드러운 타닌이 느껴진다. 깊고 풍부한 맛과 함께 우아함과 유연함이 담겨 있는 이 빈티지로 바로 마셔도 맛이 좋지만 수년간 보관한 후에 마시면 더욱 맛이 좋다.

2012 Bronze Decanter Asia Wine Awards 2013
2008 94 James Halliday - Australian Wine Companion
2008 Silver Decanter World Wine Awards 2011 
2008 SilverInternational Wine Challenge 2011 (UK, EU, NZ, AU)
2008 SilverInternational Wine Challenge 2012 (UK, EU, NZ, AU)
2007 94 James Halliday - AustralianWineCompanion
2007 SilverInternational Wine Challenge 2010 (UK, EU, NZ, AU)
2007 Gold / TrophyInternational Wine Challenge 2010 (AU,EU,UK,NZ)
2008 Silver 2012 Japan Wine Challenge
2010 96/100 James Halliday Wine Companion 2015

페탈루마는 2013년 화이트 라벨을 출시했으며, 옐로우 라벨과 같은 지역에서 자란 포도로 생산하며, 이 와인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럭셔리'를 지향한다. 릴리즈 후 바로 마시거나, 셀러링을 통해 더욱 깊은 풍미를 즐길 수도 있다.

▲ '합리적인 가격의 럭셔리'를 지향하는 페탈루마 화이트 라벨 <사진=빈티지코리아>

페탈루마 화이트 라벨 샤도네이 2016

산뜻한 과실 중심의 와인으로 미묘한 핵과와 시트러스 향이 코에 감돌며 사랑스러운 크리미함과 익은 멜론의 풍미를 가진다. 복합적인 크리미한 텍스쳐로 서늘한 기후에서 탄생한 호주 샤도네이의 모던한 스타일을 잘 나타낸다. 입 안 가득 느껴지는 풍미와 복합성으로 지금 마셔도 맛이 좋지만 에이징 후 마시면 더 풍부해진 맛을 느낄 수 있다.

2015 89/100 Wine Companion

페탈루마 화이트 라벨 카베네 쇼비뇽 2013

즙이 많고 스파이시한 특성을 잘 보여주는 깊고 풍부한 맛의 드라이 와인이다. 감초와 카시스, 체다치즈의 향에 검은 과실과 민트, 포도잎 향이 감돈다. 생동감 있고 쥬시한 와인으로 우아한 맛과 풍부하고도 부드러운 분상질의 타닌이 특징이다. 입안 가득 텍스쳐감이 느껴지는 과실 중심의 카베르네는 만들어진 직후에도 맛이 좋지만 수년간 숙성하면서 맛이 더 깊어진다.

2013 92/100 The Wine Front
2013 93/100 James Halliday Wine Companion 2016

페탈루마 화이트 라벨 쉬라즈 2014

스파이시하고 드라이한 레드 와인이다. 아들레이드 힐즈의 전형적인 쉬라즈의 모습을 보여준다. 후추향, 달콤한 과실, 텍스쳐감 있는 풍미를 가진다. 우아하고 산뜻한 맛이 확실하게 느껴지면서도 너무 거칠지 않은 부드러운 타닌이 여운 있는 피니쉬를 지속시킨다.

2012 93/100 James Halliday Wine Companion 2016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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