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프랑스 만국박람회에서 '페트뤼스(Petrus)'를 누르고 '남서부의 페트뤼스'라는 별명을 얻은 샤토 몽투스(Chateau Montus). 샤토 몽투스는 디캔터(Decanter) 선정 죽기전에 마셔야할 100대 와인, 와인스펙테이터 선정 100대 와인으로 소개됐으며,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의 극찬을 받았다.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는 "알랭 브루몽은 비현실적인 와인을 생산한다"라고 했으며, 디캔터의 앤드류 제포드(Andrew Jefford)는 "세계 10대와인은 오존, 슈발 블랑, 페트뤼스, 오브리옹, 라피트 로칠드, 라투르, 마고, 무통 로칠드, 이켐과 샤토 몽투스"라고 평했다. 이번 [와인&피플]에서는 샤토 몽투스의 아시아 수출 매니저 사미라 수피를 만났다.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미라 수피입니다. 저는 알랑 브루몽이 운영하는 와이너리인 샤토 몽투스에서 아시아 수출 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Q. 알랭 브루몽의 와이너리는 마디랑에서 위치하고 있죠. 마디랑이란 지역은 프랑스 와인 애호가에게도 사실 생소한 지역입니다. 마디랑은 어떤 지역이죠?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산맥에 위치해 있는 마디랑은 총 5,000헥타르로, 43개의 아뻴라시옹과 4,000개의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마디랑은 석회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주 파워가 있으면서도 우아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마디랑은 1948년부터 와인생산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샤토 몽투스의 오너인 알랭 브루몽은 처음으로 마디랑에서 세계적인 품질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이 지역에선 알랭 브루몽이 곧 마디랑 아뻴라시옹이라 할 정도로 마디랑의 아이콘과 같은 인물입니다.

Q. 마디랑 지역도 생소한데 포도 품종도 아주 생소합니다. 마디랑의 주요 품종인 따냐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려요.

타냐는 마디랑의 상직적인 품종입니다. 프랑스 남서부 지역을 원산지로 하며, 타닌이 아주 풍부하며 복합미가 뛰어납니다. 그래서 아주 우수한 레드와인을 만듭니다. 80년대 이전엔 따냐 품종이 너무 거칠어 블렌딩에만 사용됐지만, 알랭 브루몽이 따냐로 훌륭한 와인을 만든 이후 100%로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냐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구조감이 뛰어나 40-50년 이상 장기숙성이 가능합니다.

Q. 이런 생소한 지역에서 생소한 품종으로 만든 샤토 몽투스에 대해 궁금합니다.

샤토 몽투스 역사는 먼저 알랭 브루몽이 1980년대 이 지역의 잠재력을 예견하면서 시작됩니다. 샤토네프 뒤 파프와 아주 흡사한 둥근 자갈 떼루아에서 실키하면서 우아하고 개성 강한 와인을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정착했습니다.

샤토 몽투스는 옛날부터 나폴레옹이 이 지역 포도밭에서 생산하는 와인을 구매했을 정도로 유명한 와인인데, 오늘날에도 평론가들의 와인 시음 평가에서 전세계 탑 와인에 항상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근 수십년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프랑스 와인으로 노미네이트되고 있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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