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껍질과 와인에 포함된 유기화합물에서 백혈병 억제 효과 발견

중국 연구진, 유기화합물 레스베라트롤에서 백혈병 억제의 가능성 발견
승인2016.03.21 11:32:01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는 최근 중국의 연구진이 와인과 포도 껍질에서 가장 흔한 소아암인 백혈병의 성장을 억제하는 유기화합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위해 원덩 중앙 병원(Wendeng Central Hospital of Weihai) 혈액학과 연구진은 와인이나 포도껍질, 베리류 식물에서 찾을 수 있는 일종의 유기화합물인 레스베라트롤이 가장 흔한 소아암인 백혈병 억제의 가능성을 발견하였으며 이를 임상 및 실험 의학 국제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Medicine)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백혈병은 혈액암 중 하나로 암에 걸린 혈액세포는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골수 속 면역체계를 만드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혈액세포의 생성을 억제하여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보통 55세 이상의 사람들을 공격하지만, 15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최근 이식기술의 발전 등으로 많은 환자가 도움받지만, 아직도 매년 수십만 명이 이 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흥미롭게도 레스베라트롤이 백혈병 세포를 공격하는 예측할 수 없는 세포의 괴사와 달리 세포의 사망을 제어하는 세포소멸(apoptosis) 방식이라고 했다. 그리고 연구진은 레스베라트롤이 백혈병 세포들의 세포의 생존능력을 감소시켜 세포소멸을 촉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실험은 암세포를 10㎛에서 160㎛ 범위의 다양한 레스베라트롤 희석물에 24시간, 48시간, 72시간 각각 노출시켰으며 레스베라트롤 치료 후 암세포는 수가 줄어들고 세포막이 변형되는 증상을 보였다고 했다. 특히 레스베라트롤은 24시간 노출 후 백혈병 세포의 성장을 60.9% 억제시켰으며 48시간 노출 후 67.9시간, 72시간 노출 후 70.3% 억제시켰다. 연구진은 최고로 효과가 높은 70.3%의 백혈병 세포를 억제할 경우는 160㎛ 희석물에 72시간 동안 노출했을 때였으며 이 연구 결과는 투여하는 양의 농도와 접촉되는 시간에 따라 백혈병 치료에 효능이 있음을 입증했다.

아직 레스베라트롤이 세포소멸을 촉진하는 정확한 매커니즘이 명확하지 않지만, 연구진은 아마도 레스베라트롤이 백혈병 세포 속 세포 간의 소통을 위한 미토콘드리아 경로를 방해하는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결과는 기존의 항암 화학치료에 더는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백혈병 치료를 위한 레스베라트롤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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