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레이블은 '와인의 특징과 정보를 한번에 보여주 상품 표'와 같다. 보통 포도의 품종과 빈티지, 알코올 함량, 포도밭 이름, 생산지, 생산자 등 다양한 정보가 각자의 방식대로 표기되어 있다. 

와인을 볼 때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이기에 와인 레이블은 마케팅적으로도 와이너리에서 많은 시도와 노력을 하고 있는 부분이다. 해외에서는 각종 매체와 페스티벌에서 개최되는 와인 레이블 경연대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젠 한국와인도 다양성이 확보되고 각 와이너리별 특징이 확실해지기 시작한다. 포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각 지역별의 특징이 가득 담긴 와인들이 와인애호가의 입맛을 새롭게 사로잡고 있다. 이런 다양한 한국와인의 특징을 잡아 내어야 하는 와인 레이블 또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국내 유일의 와인 레이블 경연대회인 '2017 광명동굴 한국와인 레이블 경연대회'가 많은 애호가들과 예술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2016 광명동굴 한국와인 레이블 경연대회' 창작레이블 관람객 투표장소 모습 <사진=광명동굴 와인연구소 DB>

10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진행되는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기간 중에는 '2017 광명동굴 한국와인 레이블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행사 전 200여 개의 출품작을 와인전문가 15명, 일반인 마케팅 전문가 심사자 15명이 사전 심사를 진행하여 30개의 와인을 선정한다. 그리고 본선에 올라간 30개의 와인은 행사기간 중 야외 전시장에 전시되어 일반 관람객 스티커 투표를 받게된다. 이렇게 진행된 일반 관람객 투표점수와 심사위원의 평가 점수를 합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경연대회 심사 기준은 예술성, 상품성을 고려하여 심사하며, 심사 분야는 기성 제품의 레이블을 평가하는 '기존레이블 분야'와 예술가,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 '창작레이블 분야'로 나뉘며 각 분야별로 1, 2, 3위를 선정한다. 

작년에 진행된 '2016 한국와인 레이블 경연대회'에서는 '오미로제 프리미어와인'이 기존레이블 부문 1위상인 마루상을 수상하였고, 창작레이블 부문의 마루상은 '비파와인'과 '세종 금이산 복숭아 와인'이 차지했다.

▲ 위에서 부터 차례대로 '2016 한국와인 레이블 경연대회' 기존레이블 부문 마루상 수상의 '오미로제 프리미어 와인', 창작레이블 마루상 수상의 '비파와인', '세종 금이산 복숭아 와인' 레이블 전시 모습<사진= 광명동굴 와인연구소 DB>

참고로, 올해 최고의 한국와인 레이블을 선정하는 '2017 광명동굴 한국와인 레이블 경연대회'의 전시는 페스티벌 기간 중 상시로 야외 전시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관람객 투표권은 4,000원의 유료 티켓 구매와 함께 주어진다. 시상식은 22일(일) 광명동굴 초대형 미디어 타워 앞 메인광장 무대에서 진행된다.

한편, 한국와인 레이블 경연대회가 진행되는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은 10월 20일(금) 개막하여 22일(일)까지 3일간 광명동굴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4,000원으로 성인 1인당 무제한으로 와인 시음이 가능한 와인글라스 1개, 레이블경연대회와 최고의 와이너리 투표권 1회가 제공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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