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파밸리 산불 피해지역 모습 <사진=www.napavalley.com 뉴스 캡처>

미국의 유명 와인산지인 캘리포니아의 나파 밸리와 소노마 카운티 인근 지역에서 최악의 산불이 번졌다. 지난 10월 8일 밤 10시쯤 시작된 산불은 10일 오후 현재 14개의 큰 산불줄기로 번지며 5만 에이커 규모로 커졌다. 참고로 5만 에이커는 약 6,100만평에 달하는 면적이다.

NBC 베이 에어리어(NBC Bay Area)의 보고서에 따르면, 강하고 건조한 바람이 불길을 휘몰아 치고 있으며, 4곳의 지역 피난 대피소에서도 떠나라고 요청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바람은 20~35마일(32~56km/h)의 속도로 불고 있으며, 오늘 밤 이후 적어도 45마일 이상의 강풍이 불어 빠른 속도로 불길이 번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나파 밸리 언덕과, 숲, 건물, 도로 및 주차된 차량이 대부분 전소했다고 알려졌다.

나파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최소 1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100명 이상이 실종, 2만여 명이 대피했고, 나파 밸리의 와이너리와 소노마 카운티 근처 와이너리, 일반가정, 쇼핑센터, 병원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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