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한국와인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10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광명동굴에서 진행되는 와인로드마켓! 오늘은 강원도의 와인과 특산품을 알아보자.

강원도 지방은 북위 37°와 38° 사이의 중위도 온대성 기후대에 위치하여 이 위도 차에 의한 주요 기후 특성이 나타나는데 여름에는 고온·다습하며, 겨울에는 한랭·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하다.

강원도는 한반도 중앙부의 동측에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로 크게 구분되어 있다. 일반적인 기상 특성을 보면 산맥의 급한 경사면을 따라 내려와 바다로 연결되는 영동지방은 해양성기후에 가까운 기상 특성을 많이 보이고 있는 반면, 영서지방은 한반도의 중앙내륙에 위치해 있어 대륙성기후에 가까운 특성을 보이고 있다.

영동지방은 산맥의 급경사면이 바다와 접해있어 평야 지역은 거의 없으며, 해안선을 따라 좁고 길게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지형적 여건에 따라 영동지방은 위도에 비하여 겨울철은 온난하고 여름철은 비교적 시원한 편이어서 연 기온의 교차가 적은 편에 속한다.

기온은 영동지방이 영서지방보다 2℃가량 높은 분포를 나타내며, 강수량은 영동·영서지방의 평년값은 각각 2,058.5mm, 1,690.3mm로 영동(강릉, 속초, 삼척)이 영서(춘천, 원주, 철원)보다 약 370mm 많은 편이다.

홍천, 샤또 나드리

▲ 홍천의 샤또 나드리 <사진=샤토 나드리>

샤또 나드리는 포도재배 농가가 운영하는 와이너리로, 2009년 제조면허를 취득하여 2010년 ‘너브내’ 레드와인을 첫 출시 했다. 너브내(Neobeunae)는 홍천(洪川, 넓을 홍, 내 천)의 뜻인 ‘넓은 내’의 한글이름이다. 레드, 화이트, 로제로 생산하고 있으며, 레드 와인은 머루의 한 종류인 강원도 신품종 블랙스타, 블랙아이와 스튜벤으로, 화이트 와인은 청향과 레드드림으로, 로제는 블랙스타, 스위트드림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 2016년 연간 15,0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증축하였고, 와인 시음장과 체험장을 신축하였다.

▲ 너브내(NEOBEUNAE) 화이트

너브내 화이트는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청포도 품종인 ‘청향’과 홍포도 품종인 ‘레드드림’을 사용하여 만든 화이트 와인이다. 알코올 도수는 12도이며, 풍부한 과실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은 와인이다. 

삼척, 너와마을영농조합법인

▲ 삼척의 너와마을영농조합법인 <사진=끌로 너와>

강원도 삼척의 너와 마을에서는 2003년부터 8농가가 머루 재배를 시작하였고, 현재 17농가가 약 2만평의 면적에서 연간 30만톤의 머루를 생산하고 있다. 2005년 설립한 너와마을영농조합법인은 너와마을의 머루재배 농가가 100% 친환경인증을 받은 머루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한 법인체다. 머루, 머루와인, 머루즙, 머루식초 등 머루를 가공하여 판매하는 회사다. 해발 600m 고산지대의 너와마을에서 생산하는 머루만을 사용하며 전통 항아리를 사용해 저온에서 서서히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와인을 생산한다. 2009년 강원와인품평회 금상을 수상하였고,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2013년 코리아와인어워즈 그랜드 골드상을 받았다.

▲ 끌로너와(Clo Neowa) 스위트 레드와인

끌로너와(Clo Neowa) 스위트 레드와인은 너와마을에서 재배한 친환경 머루 100%를 사용하여 만든 스위트 타입의 레드 와인이다. 알콜 도수는 12도이며, 훌륭한 풍미와 질감을 가져다주는 달콤한 와인이다. 부드러운 치즈나 과일과 함께 마시면 좋다.

위 소개된 제품들은 10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광명동굴 와인 페스티벌’ 와인 마켓에서 찾을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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