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럼(대표 신현대)이 세계적인 초콜릿 페스티벌 ‘제4회 서울 살롱 뒤 쇼콜라’를 서울 코엑스에서 2018년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초콜릿 명장들의 레시피 공개, 초콜릿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사진=엑스포럼>

누적 참관객 9백 50만명을 기록한 살롱 뒤 쇼콜라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실비 두스(Sylvie Douce) 와 프랑수와 장떼(François Jeantet)에 의해 시작된 세계 최대의 초콜릿 전문 전시회로 4대륙에 걸쳐 매년 개최된다. 지금까지 영국,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브라질 등 16개국 32개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2018년의 첫 번째 살롱 뒤 쇼콜라는 서울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 및 외식 소비 니즈의 다양화로 디저트 시장이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외식시장의 규모는 2016년 8조 9,760억원으로, 타 업종 대비 약 10~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초콜릿의 시장 규모는 1조 1,567억원으로 건강과 미용을 고려한 다크초콜릿,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초콜릿, 제철 과일이나 한식 식재료·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초콜릿을 선보이는 등 초콜릿은 디저트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초콜릿 및 디저트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SHOW’이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 따르면 여성들은 디저트의 '비주얼'(7.49점/10점 만점)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에 발맞춰 관련 업체들도 앞다투어 비주얼을 강조한 디저트들을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이하고 화려한 모양의 시각적 요소를 지닌 디저트들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관련 게시물은 약 50만개가 검색되는 등 ‘눈으로 먹는 디저트’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제4회 서울 살롱 뒤 쇼콜라는 ‘상상력 한 조각을 건네다(A piece of Imagination)’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초콜릿·디저트, 베이커리, 커피 및 음료, 젤라토 등 제품 및 기술 전반과 관련한 산업 전시를 관람할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만나보기 힘들었던 유명 셰프들의 시연회와 세미나, 초콜릿 공예품 전시회를 통해 셰프의 상상력 가득한 작품을 직접 보고, 듣고, 맛볼 수 있다.

쇼콜라티에와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만나 탄생한 초콜릿 드레스 패션쇼, 카카오쇼(Cacao Show), 세계적인 초콜릿 명장들과 쇼콜라티에의 상상력이 담긴 레시피를 시연하는 페이스트리 쇼(Pastry Show),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초콜릿 체험, 초코랜드(Chocoland), 초콜릿과 디저트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초코세미나(Choco Seminar)가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계적 권위의 초콜릿 경연대회 월드초콜릿마스터즈(World Chocolate Masters)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는 “초콜릿 시장이 확대되고 베이커리, 젤라토 등 다양한 디저트가 인기를 끌며 초콜릿 산업이 발전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초콜릿·디저트 산업 관계자들과 소비자들 사이의 유대감 및 문화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업체 신청은 1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서울 살롱 뒤 쇼콜라 관련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 및 살롱 뒤 쇼콜라 사무국(info@salonduchocolat.kr, 02-6000-6698/6673)에 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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