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한국와인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10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광명동굴에서 진행되는 와인마켓! 오늘은 전라북도의 와인을 알아보자.

전라북도는 한반도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8,067㎢의 면적을 갖고 있다. 순창군을 최남단으로 익산시를 최북단으로 걸쳐 있으며, 동으로는 무주, 서쪽으로는 군산 사이에 있다. 동남쪽으로는 경남 하동, 함양, 거창과 경북의 김천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은 전남의 영광, 장성, 담양, 곡성, 구례와 북쪽은 충남의 금산, 논산, 부여, 서천, 충북의 영동과 서쪽은 황해를 접하고 있다. 남북보다는 동서가 약간 긴 지형을 갖고 있다.

지형적으로 볼 때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은 계단식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평야지대가 비교적 많다.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25개의 유인도 및 77개의 무인도 등 102개의 섬이 있다.

기후의 특징은 남북보다 동서가 약간 더 길고 동쪽은 산악지대, 서쪽은 평야지대로 동고서저의 지형적 영향을 받아 남북의 차이보다는 동서의 차이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서부지역이 남부해안형에 속하고 동부의 산악지형은 남부 내륙형에 속한다. 그래서 서부는 황해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연교차가 적고 강우량도 적다. 반면 동쪽 내륙지방은 서해안에 비해 기온의 연교차가 크고 강우량이 많다. 연평균 기온은 14.3℃이다.

고창 선운산복분자주 흥진 농업회사법인

▲ 선운산복분자주 흥진은 1995년 설립되어 국내 최초 복분자 발효주를 개발했다. <사진=선운산복분자주 흥진>

선운산복분자주 흥진은 1995년 설립되어, 1996년 국내 최초 100% 복분자 순수발효주를 생산하였다. 과실은 지역 농가의 우량 복분자를 수매하며, 장기간(11~21개월)에 걸친 발효(100일) 및 숙성과정을 통해 연간 300kl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1998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북시 선물로 선택되었고, 2000년 한국전통식품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 농식품 가공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0년 ASEM 25개국 정상회의와 2006년 ILO아태총회 만찬주에 선정되었다. 현재 미국, 일본, 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다.

▲ 샹스 프랑보아즈(Chance Framboise)

선명하고 진한 적보라의 빛을 지니고 상큼한 과일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정통 와인이다. 프랑보아즈는 복분자 특유의 그윽한 향취와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100% 발효와인이고, 알코올 도수는 13도이다. 프랑보아즈는 시각, 후각, 미각의 세 가지 감각을 만족시켜주며, 식욕을 증진시킨다.

부안 강산명주

▲ 부안에서 오디로 와인을 만드는 강산명주 <사진=강산명주>

부안강산명주 와이너리는 부안의 특산물인 오디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특산물로 자리 잡고자 2006년 주류제조면허를 받으면서 오디주 제조 사업을 시작하였다. 부안군 변산반도의 맑은 공기와 서해안의 해풍과 최적의 햇살을 받고 자란 오디로 1년 이상 숙성기간을 거쳐 생산하였다. 2007년 오디주 제춤이 첫 출시되었고, 2009년 청와대 만찬주로 납품되었다. 2010년부터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하였고, 2013년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을 획득했다.

▲ 부안강산뽕주

부안강산뽕주는 부안군 변산반도에서 생산된 오디를 이용하여 1년 이상 숙성기간을 거쳐 생산한다. 알코올 도수는 13도이며, 진하면서도 달콤하고 투명한 빛깔에 부드럽고 매혹적인 향이 여느 빈티지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저가형 포장제품으로 구매 선호도가 높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에서 주관하는 품평회에서 2013년부터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였다.

부안 농업회사법인 내변산 동진주조

▲ 내변산 동진주조의 정태식 대표<사진=동진주조>

동진주조의 역사는 정태식 대표가 1977년 설립한 동진합동주조장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인삼막걸리를 개발하여 출시하였고, 1992년 동진약주를 설립해 한약재로 빚은 백일주와 가시오가피 술을 출시하였다. 지금의 동진주조는 정태식 대표가 2002년 내변산 복분자라는 이름으로 설립하고, 2002년 과실주(복분자) 주류면허 취득을 시작으로 과실주(오디주), 과실주(머루주, 포도주) 주류면허를 취득한 과실주 제조업체다. 동진주조는 생오디, 뽕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진 참뽕와인을 만들고 있다. 부안지역의 해풍을 맞고 자란 최상의 오디를 수매하여 과실주 숙성방식으로 발효하고 6개월 이상 저온 숙성하여 생산한다. 부안뽕주는 2006년 JC서울세계대회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었고, 2007년 제8회 전라북도 관광기념품전에 입선하였다. 2009년엔 국세청주관 주류품질인증제에서 인증을 획득하였고, 2012년 전라북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었다. 2013년부터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4년 연속 수상(2013년 우수상, 2014년 최우수상, 2015년 우수상, 2016년 장려상)하였다.

▲ 프리미엄 부안 참뽕 와인(Premium Buan Champpong)

부안참뽕와인은 해풍을 맞고 자란 오디를 6월에 수확한 후 과실주 발효 방식으로 발효하여 6개월 이상 저온 숙성하여 만들었다. 정제수를 전혀 넣지 않고, 1년의 오크통 숙성을 통해 만들었다. 맛은 부드럽고 달콤한 향에 오크의 깊은 맛까지 더해졌다. 특히 안토시안이 풍부한 오디 과실의 장점 때문에 여성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매콤한 음식, 한식과 잘 어울린다. 현재 연간 13만 리터를 생산하고 있다.

순창 영농조합법인 순창복분자

▲ 순창에서 복분자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순창복분자 영농조합법인 <사진=광명동굴 와인연구소 DB>

전라북도 순창군 국사봉 아래 섬진강 상류의 해발 250m에서는 복분자, 블루베리, 오미자, 오디 등이 재배되고 있다. 순창복분자 영농조합법인은 복분자와 블루베리, 오미자 등을 현지 농가로부터 바로 수매하여 복분자주, 원액, 음료 등을 제조하고 있는 업체다.

▲ 순창 복분자 와인(Sunchang Bokbunja Wine)

순창복분자와인은 순창 국사봉 자락에서 생산되는 상질의 복분자를 원료로 알맞게 숙성하여 만든 복분자 와인이다. 알코올 도수는 13도이며, 진한 붉은색에 높은 당도가 매력적인 와인이다. 

전주 써니헬프(Sunny Helff)

▲ 무화과로 와인을 만드는 전주의 써니헬프 <사진=광명동굴 와인연구소 DB>

써니헬프(Sunny Helff)는 Sunny Health & Life Functional Food의 의미로 식품공학을 전공한 이선희 박사(연세대 식품공학과, 전북대 식품공학과 석, 박사)가 2015년 와인치즈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는 무화과 로제와인을 생산중이다. 다양한 기능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과실을 소재로 와인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무화과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Fincin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식이섬유, 무기질, 폴리페놀, 칼슘 함량이 매우 높다.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적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피토스테롤인 라노스테롤과 스티그마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무화과에는 벤즈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대장암을 유발시키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무화과 로제 스위트 와인

전북에서 재배한 무화과를 엄선해 만든 와인으로 무화과 특유의 향과 적정한 알코올 도수와 산도와 당도의 밸런스가 잘 어우러진 식전주이다. 또한 무화과와인은 2016 광명동굴 레이블 경연대회에서 라온하제상을 수상했다.

위 소개된 제품들은 10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 와인 마켓에서 찾을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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