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물연구원을 포함한 전국의 상수도 연구기관이 1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상수도연구발표회가 ‘2016 WATER KOREA’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었다.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회장 정득모 서울물연구원장)는 3월 22일(화)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에서 상수도 수질향상과 수처리 기술개발 등 상수도 현안사항에 대한 공동 논의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제15회 상수도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9년 전국 특별․광역시 상수도 관련 연구소를 주축으로 출범한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서울시 등 7개 특별․광역시의 물 관련 연구소, K-water 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 구성된 전국 단위의 상수도 전문연구 협의체이며,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상하수도협회, 환경국제전략연구소 등이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그동안 원․정수 수질관리, 고도정수처리, 수질분석법 개발 및 실태조사, 배급수시스템의 수질관리 등의 연구를 연구결과발표회를 통해 상호 교류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상수도 수질관리 및 수처리 기술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고 2016 WATER KOREA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연구발표회에서는 ‘노후 수도관 교체시점 파악을 위한 관 상태 평가’ 등 기관별로 수행한 우수논문 9편 등이 발표된다.

상수도 수질관리 및 연구 부문에서는 ▲ 노후 수도관 교체시점 파악을 위한 관 상태 평가 ▲ 수돗물 부식성 제어를 통한 소독효과 유지기술 ▲ 침지막을 이용한 정수장 배출수 처리 및 막오염 예측 가능성 연구 ▲ 정수처리 공정에서 잔류 의약물질 제어 효율 평가 ▲ DAF를 이용한 정수장 유입조류 제어에 관한 연구 등 상수도 신기술과 오염물질의 처리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원정수 수질검사․관리 부문에서는 ▲공공 데이터를 이용한 강정 고령보의 정수처리 장애 조류 대발생 예측 연구 ▲건강한 수돗물을 위한 의료계 협업 연구결과 ▲대청호 조류분포 특성, 조류독소 및 이취미에 관한 연구 ▲상수원수의 시․공간적 NOM(천연유기물)분포 특성에 관한 연구 등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 생산을 위한 해결책 제안과 정보 공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장인 정득모 서울물연구원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어떤 경우에도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협의회가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상수도 분야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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