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 한국와인 품질평가회가 지난 10월 17일 광명동굴 에코에듀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2017 한국와인 품질평가회가 지난 10월 17일(화) 광명동굴 에코에듀센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제3회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 개막에 앞서 진행된 행사로, 품평 결과는 행사의 마지막 날인 22일(일) 오후 12시 30분 빛의 광장 메인무대에서 '대한민국 광명마루상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올해 진행된 품평회에선 포도를 포함해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 오미자, 무화과 등 국산 과실을 이용해 만들어진 88가지의 와인이 출품됐다. 부문은 6개(화이트, 로제, 드라이 레드, 스위트 레드, 아이스와인, 브랜디)로 구분됐으며, 소믈리에 대표 25명과 일반인 애호가를 포함한 전문 심사위원 25명이 평가하였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회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고재윤 협회장은 오전에 진행된 품평회 개회사에서 "한국와인 품평회는 수상에 대한 마케팅뿐만 아니라, 와인 품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행사로, 매년 품평회때마다 국산 와인들이 놀라운 발전을 이룩하였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광명동굴의 최정욱 주무관은 "우리나라 와인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품평회에선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함께 품평을 진행하였다"고 했다.

평가회를 마친 오형우 소믈리에는 "몇 년 전 한국와인은 보관 등의 문제로 산화된 와인이 품평회에 출품되기도 했었는데, 올해 품평회에선 그 문제에 대해서 전부 해결돼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으며, 김협 소믈리에는 "양조에 대한 부분들이 굉장히 정제가 잘 되어 있었고, 초산 발효에 대한 부분들이 완벽하게 잡혔다"고 말했다. 노태정 소믈리에는 "와인의 밸런스 등 와인의 완성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소믈리에 평가단이 88종의 출품 와인을 평가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최윤진 사무국장, 차진선 소믈리에, 고재윤 협회장, 김협 소믈리에, 노태정 소믈리에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와인 광명마루상 경연대회'뿐만 아니라, 김준현과 함께하는 '와인 토크 콘서트', '한국 와인과 한국음식 마리아주 요리 강연', '한국와인 발전 세미나', '와인 로드마켓', '와인 레이블 전시, 경연대회'가 함께 열린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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