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채널A ‘유쾌한 삼촌’에서는 ‘한우’ 편으로 한우에 대한 다양한 상식들이 공개됐다. 한우의 부위부터 한우 등급제, 일제에 수탈당한 한우까지 다양한 한우 이야기였다.
한우의 부위는 어디까지 먹을 수 있을까? 영국, 프랑스인은 35부위, 아프리카 보디족은 51부위, 한국인은 무려 120부위로 나눠 먹는다고 한다. 이연복 셰프는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축산물시장을 찾아 발골 작업 중인 정형사를 만나기도 했다. 치마살, 차돌박이, 제비추리, 안심, 등심, 살치살, 새우살 등 한우 부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부위를 추천받았다.
한우 등급제는 색깔, 마블링, 소가 자란 환경에 따라 매겨진다고 하며, 마블링(근내지방도)는 소고기를 단면으로 잘랐을 때 지방도가 얼마나 분포되었는지 나타내는 기준으로 지방의 침착 정도가 좋을수록 높은 등급이 책정된다고 한다.
또 일본의 소는 흑색을 표준으로, 한국의 소는 적갈색을 표준으로 한다고 하는데, 일제의 축산 정책 때문에 황우를 제외한 나머지 품종은 대부분 멸종되었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건강한 사료로 키운 건강한 한우, 화식우(火食牛)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화식우는 배합사료 대신 볏짚과 콩, 옥수수 등의 자연식을 끓여 먹이는 소라고 하며, 강레오 셰프는 순창을 찾아 건강한 화식우를 키우는 임형락 농부를 만났다.
이밖에도 충청남도 아산시의 칡소와 건강한 칡소를 사육하는 손경찬 농부, 제주의 흑우와 건강한 흑우를 사육하는 이용대 농부가 소개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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