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식품 제조 및 식품 서비스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유제품 기반의 식음료가 주는 이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충족하려는 노력이 모색되고 있다.

미국유제품수출협의회(U.S. Dairy Export Council®, USDEC)는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국 유제품 비즈니스 및 이노베이션 컨퍼런스(U.S. Dairy Business&Innovation Conference)’를 개최하고 고품질의 단백질과 치즈 제품에 대한 국제 수요에 대응하는 미국 유제품 업계의 노력을 소개했다.

▲ 미국유제품수출협의회가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국 유제품 비즈니스 및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미국유제품수출협의회>

특히 사업 추진, 글로벌 파트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및 전 세계적인 영양에 대한 필요성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어린이 영양 간식으로 좋은 다양한 치즈 제품부터 성인 및 노년층의 활기찬 생활을 위한 고단백 제품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꼭 맞는 제품을 연중 언제나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미국 유제품의 강점으로 소개됐다.

2016년 미국 농무부 집계 9640만 톤의 최대 우유 생산국이자 세계 최대의 치즈, 탈지분유, 유당 및 유청 원료 생산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과학 기반의 품질 개선을 향한 의지, 낙농업에 대한 열정 그리고 혁신을 향한 노력 등이 꼽힌다.

페어 옥스 팜(Fair Oaks Farms) 및 유제품 브랜드 페어라이프(Fairlife)의 수잔 맥클로스키(Suzanne McCloskey) 대표는 이러한 혁신을 실천하는 기업인으로서 지속가능성을 향한 첨단 노력이 진화하는 소비자 니즈 대응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맥클로스키 대표는 “풍부한 영양을 담은 새롭고 다채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트렌드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인의 영양 공급을 위해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유제품 업계의 일원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영양학적 가치를 넘어 오랜 역사에 걸쳐 우수한 모범 관행을 농장에서부터 미국 유제품 공급망 전체로 확산하려는 개선의 노력이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남다른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미국유제품수출위원회의 매트 맥나이트(Matt McKnight)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는 “미국에서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유제품은 한국의 식음료 업계가 가지고 있는 고급 유제품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며 “미국유제품수출협회 소속 공급업체들은 한국의 다양한 기호, 영양 및 기능적 특성, 규격 등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유제품 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멕시코 다음으로 가장 큰 미국산 치즈의 주요 수출국으로 미국 유제품 업계는 앞으로 한국에서의 성장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전통적인 유럽 스타일의 치즈뿐만 아니라 미국 오리지널 스타일을 포함해 600가지 종류의 치즈를 생산하고 있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국내 식음료 업계 종사자들이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메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맛과 질감의 치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유제품수출협의회 로스 크리스티슨(Ross Christieson) 수석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치즈의 무궁무진한 맛과 크리미한 질감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미국의 치즈업계는 여러 나라 고유의 음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좀더 강렬한 맛을 내는 치즈를 만드는데 도전하고 있다”며 “미국의 치즈 공급자와 한국 수입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치즈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유제품 비즈니스&이노베이션 컨퍼런스의 각종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미국과 한국이 강력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관계 강화를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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