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뜨끈한 국물 한 그릇에 돼지의 다양한 부위가 담긴 ‘순댓국’에 대해 방영됐다. 게스트로는 가수 홍경민, 가수 신화 김동완, 배우 황승언이 출연했다.
순대에 왜 당면을 넣기 시작했을까?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당면, 소창 등 저렴한 재료로 순대가 만들어졌다며, 1960년대 후반 버려지던 자투리 당면을 활용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마침 양돈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돼지 창자도 흔해져서 두 재료가 조합돼 당면순대가 탄생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우는 원래 순대는 돼지고기, 찹쌀 등을 넣어 귀한 음식이었지만 저렴한 당면을 넣어 만들면서 대중화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당면순대는 물론 재료에 따라 다른 순대의 종류에 대해 이야기하며 찹쌀순대, 피순대에 대해서도 소개됐으며, 다양한 허파, 간, 돼지 귀, 오소리감투, 소창, 막창, 염통, 콩팥, 혀, 코, 머리고기, 볼살, 꼬리 등 순댓국 내장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순댓국의 맛집은 어디에 있을까? 방송에서는 2대째 내려오는 손맛의 맑고 깨끗한 순댓국, 대림동 ‘ㄷ’ 순대국과 57년 내공의 구수한 시래기 순댓국, 양평 ‘ㄱ’ 순대국, 감칠맛 가득한 육수와 푸짐한 건더기의 순대국밥, 대치동 ‘ㄴ’ 순대가 소개됐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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