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혼 빈야드 쓰리 팜스 메를로 2014(Duckhorn Vineyards Three Palms Merlot 2014)가 와인 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됐다. <사진=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지난 11월 13일(월)부터 와인 스텍테이터(Wine Spectator)에서는 올해의 Top 10 와인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13일부터 16일(목)까지 공개된 와인은 Booker Oublié Paso Robles 2014(10위), Pahlmeyer Chardonnay Napa Valley 2015(9위), Meyer Cabernet Sauvignon Napa Valley 2014(8위), Château Canon-La Gaffelière St.-Emilion 2014(7위), Domaine Huët Vouvray Demi-Sec Le Mont 2016(6위), Château de St.-Cosme Gigondas 2015(5위), Casanova di Neri Brunello di Montalcino 2012(4위), Château Coutet Barsac 2014(3위), K Syrah Walla Walla Valley Powerline Estate 2014(2위)이었다. 

17일(금, 현지시간)에는 드디어 마지막 Top 1을 공개했다. 2017년 올해의 와인은 나파 밸리의 덕혼 빈야드 쓰리 팜스 메를로 2014(Duckhorn Vineyards Three Palms Merlot 2014)가 선정됐다. 

덕혼 빈야드는 1976년 나파 밸리에 설립됐으며, 첫 빈티지인 1978년부터 메를로를 생산했다. 

▲ 미국 나파밸리의 덕혼 빈야드(Duckhorn Vineyards) <사진=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와인 스펙테이터는 2004년 사이드웨이(Sideways) 영화 개봉 이후 더 강력해진 메를로가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사이드웨이는 와인을 주제로 한 잘 알려진 영화로 주인공의 와인으로 등장했던 샤또 슈발 블랑(Chateau Cheval Blanc; 프랑스 보르도 생떼밀리옹 지역에서 메를로를 주품종으로 생산하는 최고급 와인)의 영향으로 한 때 메를로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와인 스펙테이터의 킴 마르커스(Kim Marcus)는 "레드 플럼, 체리와 보이젠베리(Boysenberry)의 향을 갖고 있는 파워풀한 레드 와인이며, 풍부한 스파이시와 미네랄 풍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지금부터 2023년까지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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