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합 정보분석기업 닐슨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vs 로컬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브랜드 보다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상품군은 유제품(우유/요거트), 스낵류, 아이스크림류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들의 경우에도 유제품의 국내 브랜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냉동 육류/해산물, 소스/조미료 제품군 등은 국내 브랜드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글로벌 닐슨이 최근 발행한 '글로벌 vs 로컬 브랜드에 관한 소비자 선호도 보고서'는 생활용품과 식품류 구매에 있어서 전세계 소비자들의 글로벌 브랜드와 자국 브랜드의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 보고서는 2017년 5월 20일부터 6월 10일 중에 전세계 63개국가에서 3만 천7백 여명(한국 502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 및 기술되었다.

▲ 자국 브랜드 선호경향이 강한 제품군 TOP 10 <사진=닐슨코리아>

본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유제품 (54%)' 카테고리의 자국 브랜드 선호 경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비스킷/스낵/쿠키 (32%)', '아이스크림 (31%)', '아침식사용 시리얼 (30%)', '생수 (30%)' 제품군의 선호도가 뒤를 이어 높게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들 역시 '유제품(41%)'의 국내 브랜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그 외 '냉동 육류/해산물 (34%)', '소스류/조미료 (25%)', '차/커피류 (20%)', '생수 (20%)' 등의 제품군을 국내 브랜드로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전세계 평균적으로 자국 브랜드 구매 의향이 다소 낮게 나타난 카테고리로는 '유아용 물티슈/기저귀 (7%)', '유아용 식품/이유식 (10%)', '반려동물 식품 (12%)', '비타민/영양제 (12%)' 등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오늘날 소비자들은 해외여행이나 웹서핑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전세계 소비 트랜드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SNS등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며 “이처럼 전세계 브랜드와 경쟁해야 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닐슨은 고객사에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stpress@sommelierti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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