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가을철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 ‘벌꿀’이 소개되며 꿀의 상식이 공개됐다. 꿀을 많이 먹으면 당뇨에 걸린다는 것은 사실일까?

이광연 한의사는 건강한 일반인이 꿀을 과도하게 섭취한다고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열량이 높고 당분이 높기 때문에 비만한 사람들이나 당뇨 환자는 되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고 한다.

다음은 꿀에 생긴 침전물이 설탕인가에 대한 문제였다. 최진흔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설탕이 아니라며, 벌꿀에 포도당 성분이나 과당 성분이 많을 때 일어나는 물리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 현상은 45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꿀 병을 놓고 중탕을 하며 서서히 저으면 녹으면서 원상회복이 된다고 한다.
 

▲ 천연꿀과 사양꿀 구별하는 법 <사진=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쳐>

그렇다면 천연꿀과 사양꿀의 차이는 무엇일까? 꿀을 생산하는 방식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는데, 꿀벌이 꽃에서 따는 꿀은 천연꿀이라고 하며, 꿀벌이 설탕물을 먹고 생산하는 꿀은 사양꿀이라고 한다. 이광연 한의사는 천연꿀에는 비타민과 아미노산, 칼륨 등이 더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성분들은 같지만 비타민, 미네랄 등의 함량 차이가 있다고 한다.

또 천연꿀과 사양꿀을 구별하는 법은 꿀의 ‘탄소동위원소비’를 확인하면 된다고 하는데, 탄소동위원소비가 -23.5% 이하면 천연꿀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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