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피플] 보데가 까스따뇨(Bodega Castano)의 오너 다니엘 까스따뇨(Daniel Castano)

승인2017.12.05 17:05:21

스페인에서 모나스트렐(Monastrell) 품종으로 좋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보데가 까스따뇨(Bodegas Castano)의 오너 다니엘 까스따뇨를 만났다.

Q. 안녕하세요. 보데가 까스따뇨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페인 남동부에서 온 와인 생산자 다니엘 까스따뇨라고 합니다. 우리는 스페인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와인을 생산해 온 역사적인 지역인 예끌라(Yecla)에 위치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보데가 까스따뇨의 역사는 거의 100년에 이릅니다. 우리는 3세대에 이어 모나스트렐로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가족들이 소비할만한 와인만을 생산했었으나, 1950년 이후부터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와인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 Bodegas Castano 회사 모습 <사진=WS통상>

우리는 예끌라에서 이 지역에서 현재 와인 시장에서 요구하는 스타일에 맞춘 모나스트렐 품종을 생산하는 선구자적인 와인 생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예끌라에서 재배되는 모나스트렐과 그 와인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모나스트렐 품종은 기후와 토양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종입니다. 이 지역은 아주 건조해 이 품종이 성장하기에 아주 적합하며, 이는 생산된 와인에 미네랄리티와 놀라운 아로마를 제공해줍니다.

이러한 요소로 인해 와인을 다양한 음식과 더욱 잘 어울리게 해줍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모나스트렐 품종에 특유의 스파이시함이 있기 때문에 아시아 음식과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약 40-60년 수령의 올드바인으로 만들어진 헤쿨라 와인 <사진=WS통상>

Q. 보데가 까스따뇨의 대표 와인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아주 마시기 쉬우면서도 구조감있고 과일향이 풍부하고 집중력 있는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와인을 꼽으라면 '헤쿨라(Hecula)'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쿨라는 모나스트렐 품종이 보여줄 수 있는 특징을 가장 완벽하게 표현한 와인입니다. 

헤쿨라는 약 40~60년 수령의 올드바인으로 만들어졌으며 잘 익은 과일의 향과 뛰어난 구조감을 보여주고 집중도가 높은 와인입니다. 우리가 와인을 즐길 때 아름다운 과실의 풍미도 중요하지만 배럴 숙성에서 오는 풍미와의 조화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헤쿨라는 6개월간 배럴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숙성되어 아주 뛰어난 균형감을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뿐만 아니라 헤쿨라는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 와인 가이드들로부터 가성비가 뛰어난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와인 어드보케이트(Wine Advocate)에서 지난 15년 동안 11번을 9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헤쿨라는 전 세계 45개 국가의 와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오랫동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페인 와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와인입니다. 

그리고 이번 2015 빈티지부터 새로운 라벨로 출시됐습니다. 이 라벨은 이 예끌라 지역의 역사와 관련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2017 코리아와인챌린지에서 금상을 수상한 헤쿨라 2015 <사진=Bodegas Castano>

라벨을 보면 예끌라 지역의 로마 시대에서 이어져 온 역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흥미로운 모자이크로 표현된 얼굴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는 예끌라 지역을 최초로 발견한 로마제국 14대 황제 하드리아누스(Hadrianus)의 얼굴로 그는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번영을 가져다준 인물입니다. 예끌라의 오랜 역사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이러한 점을 부각하고자 그의 얼굴을 라벨에 담았습니다.

Q. 최근 오가닉 와인 생산에 주력하고 있고 있는 이유와 향후 까스따뇨가 바라보는 오가닉 와인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근래에 와인 소비자들이 더욱더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려는 성향을 보이며, 이에 따라 여러 와인 시장에서 유기농 와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까스따뇨의 포도밭이 위치한 예끌라 지역은 비가 아주 적게 오는 건조한 기후로 유기농 와인을 생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는 성공적으로 유기농 와인 생산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어떠한 화학적 성분도 사용하지 않고 포도를 기르는 것이 유기농 와인을 생산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예끌라 지역은 일반적으로 아주 건조한 기후가 계속됩니다. 건조한 기후에서는 해충들이 습한 지역보다 덜 발생합니다. 또 화학적인 농약이나 살충제를 사용할 경우 비가 덜 오기 때문에 살충제 잔류 성분이 포도에 남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충제를 사용할 이유가 더욱 없습니다. 향후에는 까스따뇨의 모든 와인을 100% 유기농 와인으로 생산할 계획입니다. 

Q. 한국의 와인 애호가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저는 한국 시장의 와인 소비와 식문화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했습니다. 최근 20년 사이에 한국의 식탁에 와인이 더욱 소개되고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한국의 전통적인 식문화가 많이 남아있긴 합니다. 그러나 제가 본 것은 한국 시장에서 와인은 점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을 포함해 다양한 나라의 와인들과 한국의 음식들, 예를 들어 한국식 바베큐와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런 변화는 한국 음식과의 와인의 조화를 즐기는 문화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한국의 와인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와인에 관해 배우고 있을 뿐 아니라 와인에 관한 이해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향후에는 스페인 와인 중에서도 특히 모나스트렐을 좋아하는 와인 애호가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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