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바인 2018'을 설명하고 있는 메쎄 뒤셀도르프 미하엘 데겐 부사장 <사진= 라인메쎄>

크래프트 주류가 내년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와인 전시회 프로바인(ProWein) 2018에 집중 조명을 받을 예정이다.

크래프트 주류 '같지만 다른' 특별전

크래프트 맥주를 포함한 크래프트 사이더, 증류주는 프로바인 행사장 내에서 진행되는 특별전 '같지만 다른(Same but Different)'의 2018년 테마로 선정되었다. 이 특별전은 매년 특별히 장식된 무대에서 엄선된 상품을 선보이는 부스다.

와인 앤 스피릿(Wine&Spirits)의 국제부서 책임자 마리우스 벨맨(Marius Berlemann)은 "올해 프로바인 행사장에 참석한 관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참석자의 39%는 크래프트 주류에, 45%는 크래프트 맥주에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50여 개의 크래프트 주류사가 참여하는 해당 특별전은 프로바인 행사장 내 7.0번 홀에서 열린다. 마이닝거 출판사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피즈 크래프트 라운지(fizzz craft Lounge)”도 같은 홀에서 전시된다.

유기농 와인의 급성장을 반영한 '오가닉 월드'

유기농 와인이 13번 홀에서 '오가닉 월드(Organic World)'라는 특별전으로 전시된다. 해당 부스에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오가닉 월드와 어울리는 부스 '오가닉 라운지(Organic Lounge)'와 유기농 와인 전문 강의 세션이 마련되어 전시 콘테츠도 제공된다.

'문두스 비니' 포함한 500여 개의 부대행사

10번 홀과 13번 홀에서 열리는 프로바인 포럼에서 여러 시음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문두스 비니(Mundus Vini)' 국제 와인 어워드의 테이스팅 존을 포함하여 500여 개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전통이 있는 40여 개의 샴페인 하우스를 소개하는 샴페인 라운지에는 약 150여 개의 브랜드가 전시된다. 또 포장 분야의 트렌드와 개발 이슈를 다루는 패키징&디자인 특별전도 열린다.

부스별 참가 국가의 변화

프로바인 2018에는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미국 등 신세계로 분류되는 국가의 참가 신청이 증가했다. 또 사케를 중심 테마로 하는 일본 공동관과 '팔링카'라는 헝가리의 과일 증류주가 처음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프로바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인 전문 무역 전시회로, 전 세계의 와인 생산자와 구매자 간의 거래 성사를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다. 지난 3월에 개최된 프로바인 2017은 60여 개 국가에서 6,500개 이상의 참가사가 출품했다. 행사 기간에는 130개국에서 5만 8천여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기자 j.kim@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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