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바다의 우유 ‘굴’로 총 자산 50억 원을 이룬 굴 갑부 한기덕씨가 출연해 굴로 갑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굴 캐는 서민갑부 한기덕씨를 만나기 위해 경상남도 통영을 찾았다.

한기덕씨의 어장은 27헥타르로, 축구장으로 따졌을 때 약 37개의 축구장 크기라고 한다. 갑부는 수심 9m에서 통영의 대표적인 굴 수확 방식 ‘수하식’으로 굴을 키우고 있었다. 수하식은 가리비 껍데기에 굴의 유생이 붙게 한 후 바닷속에서 기르는 방식이라고 한다.
 

▲ 갑부의 특대 사이즈 왕굴, 개체굴 <사진=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쳐>

또 여름에 수하하고 그해 겨울에 채취하는 햇굴과 달리 그 다음해 겨울에 채취하는 굴인 ‘월하굴’을 채취하기도 했다. 채취한 굴 껍데기를 벗겨내는 작업장인 60평의 박신장 또한 갑부의 소유였다.

그렇다면 한기덕씨의 굴 매출은 어떻게 될까? 성수기 11월~1월 경매와 택배, 식당납품의 부가수익을 더한 월 매출은 약 6억 원, 비수기 2월~10월은 약 3억 6,000만 원으로 연 매출 총합은 약 10억 원이었다.

월하굴은 물론 개체굴까지 싱싱하고 큰 굴을 키워내는 끈기와 열정, 경매와 택배, 식당납품 등의 수익이 바로 한기덕씨가 갑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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