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박사의 미국 벤처창업] <2> 창업을 준비하며

승인2018.01.02 18:52:23

<2> 창업을 준비하며

많은 이민자들이 도전과 개척 정신으로 고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해서 성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국에 산다는 것은 겉으로는 멋지고 화려해 보일지 몰라도 실상은 치열하게 노력하는 삶임을 알아야 한다. 막상 한국을 떠난다고 생각해보라. 나 또한 평생을 살던터전을 떠나 새로운 땅으로 향한다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요, 두려움이었다.

나의 경우에는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그린다는 게 흥분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그곳에서 적응하며 서로 다른 문화에 동화되어 살수 있을지, 또 영어에 대한 장벽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해 정말많은 고민을 하면서 미국에 왔다.

하지만 박사학위를 받으면 반드시 한국으로 귀국한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다른 이민자들보다는 덜 두려워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나 자신도 학위를 마치면서 미국에서 직장을 잡고 정착하게 되지 않았나. 모든 일들은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을 때가 더 많은 법이다.

많은 이민자들이 다양한 방식과 목적으로 미래의 꿈과 소망을 갖고 미국으로 이주해 살아간다. 특히 대부분의 한인 이민자들은 열심히 일하면서 자녀들을 잘 교육시켜서 미국 사회에 뿌리를 내릴수 있도록 돕는 것에 최선을 다한다. 무엇보다도 자녀들에게 부모로서 헌신적으로 돌봄과 더불어, 그들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미국 사회와 한국사회에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주체가 되어 살아가기를 원한다. 또한, 이것이 한인 이민자들에게는 큰 자부심으로 작용한다.

만약 창업에 앞서서 한 번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첫째는 나의 삶에 벤처창업이 적절한 시기인지 그리고 적절한 분야를 선택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부양가족이 있다면 가장으로서 자녀교육과 가정생활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최대한 가정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나 자신이 기업가로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벤처기업은 창업부터 예상치 못한 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만나게 된다. 이때 긍정적인생각을 갖고 일을 해야 역경을 쉽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나 자신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있는지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꼭 해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는 어떤 어려움에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

넷째는 나 자신이 최선을 다해도 성공으로 보장받을 수 없음을 알고 그 어떤 실패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 성공을 위해 일하지만, 사업을 하는 동안에는 너무나 변수가 많다. 실제로 경험했고 또 경험에서 터득한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다는 뜻이다.

으로는 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비판을 쉽게 수용할 수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너무 목표 중심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다른 동료나 전문가의 의견이나 조언을 무시하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 보다 생각의 유연성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자세를 갖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자.

정리하면 일단 창업을 한 순간부터 나 자신이 인생의 광야로 나가는 것임을 명심하자. 그곳에는 아무런 조력자도 없다. 혼자의 힘으로 그 험난한 곳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참으로 외롭고 무한한 책임을 지는 일임을. 특히 어려운 문제를 만나게 되더라도 나 자신을 이해해주면서 함께 해결해 줄 수 있
는 동업자가 없기 때문에 가장 힘든 시간을 혼자 고민하면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선택한 사업아이템도 꼭 점검해 보자.

▲ 송병문 박사

송병문박사는 1994년 미국에 도미하여 버지니아텍에서 공학박사를 받은후에 미국의 대표적인 그래이-이글을 개발하는 국방회사인 GA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2004년 무선통신관련 벤처기업인 ActsPower사를 창업하여 5년간 운영하였다. 이후 2009년무터 텍사스에있는 베일러대학교 전기 및 컴퓨터 공학과의 조교수로 제직하였으며 새로운 꿈을 갖고 2013년부터 미국 연방정부인 에너지부(DOE)의 아르곤 국립연구소에서 연구개발 엔지니어로 일했었다. 만21년의 미국생활을 접고 귀국하여 2015년 9월부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칼럼니스트 송병문 ben.song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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