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JTBC ‘오늘, 굿데이’에서는 2017년을 빛낸 핫 키워드로 ‘혼족’이 소개됐다. 혼족은 대인관계, 경쟁 사회에 지친 사람들이 스스로 혼자되기를 선택해 만들어진 문화 현상을 일컫는다고 한다.

김용섭 트렌드 분석가는 사람들과 사회에 엉켜 남들의 눈치를 보는 스트레스에서 비롯돼 ‘그게 인생에서 행복한 걸까?’ 고민하게 된 것이라며, 혼족은 혼자 밥만 먹는 것이 아니고, 혼자 여행도 가고, 혼자 영화도 보고, ‘혼자’ 굉장히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는 개인이 누릴 수 있는 가치에 대한 존중이 커졌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혼밥(혼자 밥)부터, 혼술(혼자 술), 혼영(혼자 영화), 혼행(혼자 여행)까지 혼족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에서는 ‘책맥’이 소개되기도 했다.

책맥은 책과 맥주의 줄임말로 혼술을 넘어 책을 보면서 맥주를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였다. 책맥뿐만 아니라 ‘책바(bar)’라는 신조어도 등장, 이는 책을 보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바(bar)를 일컫는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