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피플] 키메리지안 땅의 미네랄리티를 표현하다, 드라피에 오너 미셸 드라피에

승인2018.01.10 14:29:03
▲ 샴페인 드라피에 오너 미셸 드라피에 <사진= the VIN CSR>

Q.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드라피에 하우스의 7대손으로, 경영자이자 와인메이커인 미셸 드라피에(Michel Drappier)입니다. 샹파뉴 지역의 작은 마을인 우르빌에 사는데, 우르빌은 샹파뉴 지역의 남부에 있고 138명이 살고 있는 매우 작은 곳입니다.

Q. 샴페인 드라피에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드라피에 하우스는 부티크 와이너리입니다. 우리 포도원의 경우 특히나 피노 누아가 매우 중요한데, 이는 부르고뉴의 수도승 성 베르나르(Saint Bernard)가 850년 전 우르빌로 넘어오면서 피노 누아를 함께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감사하게도 그가 1152년에 지은 셀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드라피에에서 특히 뛰어난 미네랄리티는 쥐라기 키메리지안 토양에서 나오는데, 와인 생산지역 전체 중에서 이 토양을 지닌 지역의 36%나 차지할만큼 넓습니다. 그래서 거의 짠 맛이 난다고 할 만큼 많은 미네랄리티와 신선한 풍미를 동시에 주기도 합니다. 이 깔끔함 덕에 한 잔을 마시고 나면 또 한 잔을 마시고 싶게끔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 샴페인 드라피에 오너 미셸 드라피에 <사진= the VIN CSR>

우리는 이산화황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샴페인에 이산화황을 아예 넣지 않는 '브뤼 나투르 제로 도자주 산 수프레(Brut Nature Zero Dosage Sans Soufre)'라는 제품은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매우 인기가 좋은 와인입니다. 또 가능한 한 도덕적으로 샴페인을 생산하고자 하는데, 재작년(2016년 1월)에는 탄소 발자국 제로를 기록한 샴페인 하우스로 선정되었습니다. 와이너리 자체는 지난 6월에 이미 유기농 와이너리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드라피에 샴페인. 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산화황을 넣지 않은 '브뤼 나투르 제로 도자주 산 수프레'다. <사진= the VIN CSR>

Q. 단 하나의 드라피에를 마셔야 한다면 어떤 샴페인을 고르실 건가요?

단 하나라고만 한다면 사실 어렵습니다. 제게 3명의 아이가 있는데 그 중에 한 명만 고르라고 하는 것처럼 매우 어렵지만, 꼭 꼽아야 한다면 그랑드 상드레(Grande Sendrée)입니다. 클론이 아닌 마살 셀렉션(masal selection)을 통해 포도를 재배하는데, 이는 우리 조상의 유산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이 와인은 역사가 있고, 독특한 토양에서 자라며, 양조 과정을 통해 우아하고 균형잡힌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약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이것(그랑드 상드레)을 고를 것입니다.

Q. 드라피에씨에게 샴페인이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샴페인이란 '환상적인 술'입니다. 샴페인은 아침 식사 때도, 점심 전에도, 목이 마른다면 오후에 티타임보다 즐기기 좋은 술입니다. 실제로 저희 아버지는 91세인데도 지금도 매일 잠에 들기 전 샴페인을 즐기며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따라서 샴페인은 특별한 날,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만 마시는 게 아니라 평범한 일상을 즐기기 위한 와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기자 j.kim@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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