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부띠크 커피샵 매니아들의 인기에 여러 체인도 세련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진=pixabay>

 

미국의 대표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에 따르면 최근 사람들의 커피에 대한 애착은 새로운 절정에 다다랐다고 했다. 이제 아침에 당신이 마신 커피 원두의 생산지와 고도까지 알 수 있고 언제 어떻게 로스팅 한지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세세한 부분까지 초점을 맞추는 부띠크 커피샵 매니아들의 인기에 여러 체인도 발맞춰 로스팅 및 추출방법을 위한 실험들을 시작했다고 했다.

캘리포니아 레들런즈에서 유명한 오기커피샵(Augie's coffee shop)에는 자루에 담긴 원두마다 생산된 곳의 고도를 나열해 놨다. 더 높은 고도는 더 신선하고 더 다양한 풍미를 끌어낸다고 알려져있다. 

반면, 스타벅스는 이러한 디테일한 수준까지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지만, 2014년 시애틀 본사 옆에 고급 소매점인 "Starbucks Reserve Roastery And Tasting Room"을 오픈하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게 익숙한 블렌드 커피보다 오히려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 커피를 더 많이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에는 2008년 인수한 고급 커피 머신 업체 "클로버(Clover)"의 브류잉 시스템(brewing system)을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일부 매장에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최적의 풍미의 커피를 추출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좀 작은 체인점들은 커피에 질소를 주입해 거품이 가득한 기네스 맥주의 특색을 갖는 커피를 만드는 나이트로 브류(Nitro Brew)와 같은 기술들을 내어놓기 시작했는데 이 기술은 2013년 '스텀타운 커피(Stumptown Coffee)'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맥주의 청량감과 크리미한 거품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비지란테 커피(Vigilante Coffee)의 설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비지란테(Chris Vigilante)는 원두를 선택하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로스팅 방법들을 연구했으며 현재 워싱턴 DC에 몇 개의 지사를 갖고 이를 통해서 그들의 커피를 전국으로 유통 중이라고 했다.

심지어 보통 사람의 이미지를 가진 던킨 도넛츠도 변화하는 사람들에 취향에 맞춰 2014년 다크로스트 커피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국의 음료 전문지 비버리지 다이제스트 편집장은 "이것은 당신이 여러 체인점 중 하나라면 무시할 수 없는 트렌드다."라며 최근 이러한 흐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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