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토 와인 지역 (Veneto Wine) <사진=Vineyards.com>

바르돌리노(Bardolino) DOC는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구역과 가르다 호수 동쪽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코르비나, 론디넬라 품종을 주로 사용해서 만든다. 와인은 발폴리첼라보다 조금 가볍고 향은 약하다.

발폴리첼라 슈페리오레 DOCG는 1년 이상의 의무 숙성기간이 필요하며 최소 알코올 기준이 일반 바르돌리노 와인보다 1% 높다. 로제 와인은 바르돌리노 키아레또(Bardolino Chiaretto)란 이름으로 출시된다.

소아베(Soave) DOC는 베네토에서 가장 중요한 화이트 와인 생산 구역이다. 최소 70%의 가르가네가(Garganega) 품종을 이용해서 양조해야 하며, 여기에 트레비아노(Trebbiano),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을 블랜딩해서 만든다. 소아베는 보통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양조한다.

▲ 토마시 소아베 클라시코 DOC 라벨 모습 <사진=www.tommasiwine.it>

소아베는 2개의 DOCG 구역이 있다. 하나는 레치오토 디 소아베(Reciotto di Soave) DOCG,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소아베 슈페리오레(Soave Superiore) DOCG다. 소아베 클라시코와 소아베 콜리 스칼리제리(Coli Scaligeri) 구역에서 만들어진다. 일반적인 소아베는 보통 스테인레스 스틸에서 양조하며 슈페리오레의 경우 최소 1년간의 숙성이 필요한데 그중에서 3개월 이상은 병 숙성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슈페리오레 리제르바(Riserva)는 출시 전 최소 2년의 숙성기간이 필요하다.

레치오토 디 소아베(Reciotto di Soave)는 4개월에서 6개월간 건조한 포도를 이용해서 만드는데 생산 구역은 소아베 슈페리오레와 같다. 배럴에서 발효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종종 보트리티스 포도를 이용하기도 한다. 소아베와 레치오토 디 소아베는 스푸만테(Spumante) 형태가 존재하지만 소아베 슈페리오레는 스틸 화이트 와인 형태만 존재한다.

감벨라라(Gambellara) DOC는 소아베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아베와 비슷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한다. 가르가네가(Garganega) 품종을 최소 80% 이상 사용해야 한다. 레치오토 디 감벨라라(Recioto di Gambellara)는 2008년 DOCG등급을 받았는데 건조한 가르가네가 품종 100%로 스틸 스위트 와인과 스파클링 스위트 와인을 생산한다.

파우스토 마쿨란(Fausto Maculan)은 감벨라라의 북쪽에 위치한 브레간제 토르콜라토(Breganze Torcolato) DOC에서 뛰어난 와인을 생산한다. 파시토(Passito) 스타일 와인을 만드는데 이 지역의 산도가 강한 로컬 품종인 베스파이올로(Vespaiolo)를 사용해서 양조한다. 브레간제 드라이 와인은 로컬 품종과 국제 품종을 블랜딩 해서 만든다.

소믈리에타임즈 오형우 소믈리에 wine1lu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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