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관광청(Los Angeles Tourism and Convention Board)은 2017년 LA를 방문한 연간 한국인 관광객 수가 31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LA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6.3% 상승한 31만 5천명을 기록하며 집계 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 역시 같은 기간 LA를 방문한 해외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2017년 LA를 찾은 전체 해외 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0.9% 상승한 총 710만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작년 한 해 LA국제공항을 거쳐간 여행객은 총 8천 490만 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 LA국제공항에서 열린 2017년 LA 연간 방문객 수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진 세로카(Gene Seroka) 로스앤젤레스항 전무(왼쪽부터), 돈 리우(Doane Liu)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및 관광 개발부 전무, 조 부스카이노(Joe Buscaino) LA 시의원, 존 F. 베인(Jon F. Vein)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및 관광 개발 위원장, 아나 쿠바스(Ana Cubas)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및 관광 개발 위원, 어니스트 우든 주니어(Ernest Wooden Jr.)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사장 겸 CEO,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LA 시장, 션 버튼(Sean Burton) LA국제공항 위원, 발 벨라스코(Val Velasco) LA국제공항 부위원장, 데보라 플린트(Deborah Flint) LA국제공항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A관광청>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작년 4월 시작한 "모두를 환영합니다(Everyone is Welcome)" 캠페인을 통해 도시의 문화 다양성을 알렸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이번 캠페인 효과가 지난 해 LA 방문객 성장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어니스트 우든 주니어(Ernest Wooden Jr.)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사장 겸 CEO는 "'모두를 환영합니다'는 모든 방문객을 향한 환영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으로 LA의 문화적 다양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는 색다른 캠페인 활동을 통해 2020년까지 5천만 방문객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LA 시장은 "L.A 경제가 매년 빠른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계속해서 일자리 확대, 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여행 및 관광 분야 확장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LA의 역할을 강화하여 2028년 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LA는 2017년 한 해 동안 관광산업 진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51만 7천 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 해 LA 호텔산업은 최소 3억 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가져왔으며, 이는 도시개발 및 문화 등 경제 발전을 위한 공공서비스 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il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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