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이럴땐이와인" 밴드 운영자를 만나 와인레이블에 대하여 알아본다. 이탈리아 와인을 마시는데 레이블이 어렵네요. 특별한 팁이 있나요?

와인을 고르고 마시려다 보면 레이블을 읽는게 가장 어렵게 느껴집니다. 대부분 모르는 외국어로 씌어져 있으니까요. 특히 이해가 어려운 레이블을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와인 레이블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레이블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요한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 와인 레이블 <사진=wine-searcher.com>

이탈리아 와인 레이블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A d’ B 거나 A di B의 형태로 적혀 있다. 앞단어와 뒷단어 사이에 항상 d’ 또는 di 가 씌어져 있는데, 이는 대부분 B’ 지역에서 생산된 A 포도로 만든 와인’ 이라는 뜻이다.

이탈리아 와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모스까또다스띠(Moscato d’Asti)는 아스띠(Asti) 지방에서 생산된 모스까또 (Moscato) 포도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라는 뜻이다.

와인을 좀 더 마시다 보면 몬떼풀치아노 (Montepulciano)라는 단어가 보이기 시작할때쯤 두 가지의 경우가 보이는데,

첫째, 몬떼풀치아노 다브르쪼 (Montepulciano d’Abruzzo)의 경우에는 아브루쪼 (Abruzzo)지방에서 몬떼풀치아노 품종을 사용해서 만든 와인이라는 뜻이다.

둘째, 로쏘 디 몬떼풀치아노 (Rosso di Montepulciano)는 몬떼풀치아노 지방에서 레드(Rosso) 포도품종을 사용해서 만든 와인이라는 뜻이다.

똑 같은 몬떼풀치아노 라고 해도 di 앞에 있는지 위에 있는지에 따라서 포도품종인지 지역명인지를 알 수가 있다. 이것 하나만 기억해도 많은 이탈리아 와인 레이블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 이지요?<출처:이럴땐이와인 밴드>

최염규기자 matnmut@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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