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갯벌 속 숨은 보물, 살이 꽉 찬 겨울 제철 ‘꼬막’에 대해 방영됐다. 게스트로는 가수 장기하와 배우 박정수가 출연했다.

꼬막이 꼬막으로 불리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1798년 책 ‘재물보(才物譜)’에 ‘고막’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며, 1900년대 초 신문에도 등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1980년대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소설 속 표기된 ‘꼬막’처럼 친근한 단어가 퍼져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고막은 주로 문자로만 존재했던 단어라는 것이었다.
 

▲ 꼬막 맛집. 가락동 'ㅇ' 벌교꼬막의 꼬막 간장무침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이밖에도 꼬막찜부터 꼬막무침, 꼬막전 등 다양한 꼬막 요리와 벌교 꼬막이 왜 유명한지 이야기하기도 했다. 벌교는 압도적인 꼬막 생산량을 자랑하는 꼬막의 성지라고 하며, 상품의 품질과 특성이 해당 상품의 원산지 때문에 생겼을 경우 그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인 ‘수산물 지리적 표시제’에 제1호로 지정돼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꼬막의 맛집은 어디에 있을까? 방송에서는 주택가 속 숨은 남도 음식의 향연, 산지 직송 벌교 참꼬막의 송파구 오금동 ‘ㅁ’ 벌교참꼬막과 벌교 출신 주방장의 푸짐한 한상, 꼬막 간장무침의 송파구 가락동 ‘ㅇ’ 벌교꼬막이 소개됐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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