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따뜻한 음식과 계절 특유의 고즈넉한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일이다. 고맙게도 국토의 산지 비율이 높은 한국은 전국 곳곳에서 경관 좋은 명소를 찾을 수 있다.

덕분에,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철에도 여행 시장은 움츠러들지 않는다. 연말연시에 이어 다가오는 설 연휴까지 소중한 사람들과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더욱 늘었다.

특히 가족들과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겨울 여행으로는 경북 영주를 추천할 만하다. 영주는 부석사라는 대표적인 명소가 있는 동시에, 품질 좋은 풍기 인삼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더불어 지리적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무난한 거리로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영주 풍기와 소백산 지역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자연경관을 벗 삼아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희방사 입구 등 소백산 관광지에는 손을 맞잡은 가족 여행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 이 집은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어 재료와 손맛에 있어 최고를 자부한다. <사진=김민준기자>

영주 풍기 지역을 찾는 이가 많은 까닭에는 자연경관 외에도 여행 중 즐기기 좋은 음식이 있다. 소백산과 풍기 일대에서 맛으로 소문난 풍기 맛집 ‘왕갈비탕착한식당’이 그 중심에 있다. 이름만큼 착한 가격과 맛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집은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어 재료와 손맛에 있어 최고를 자부한다. 매일 들여오는 재료를 선별해 오랜 노하우와 정성 가득한 음식을 내놓고 있다. 친절한 서비스로 오래된 단골도 꾸준히 찾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소백산과 가까워 등산객 또는 많은 여행객들이 식사를 하러 들르는 이곳은 소백산 맛집으로도 대표적인 곳이다. 가족 단위, 모임 등 단체 손님도 많아 언제든 예약이 가능하다.

아름다운 소백산의 자연을 벗 삼아 뜨끈한 국물을 맛보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식사를 완성해주는 곳. 또한 ‘왕갈비탕착한식당’에서는 숙소도 함께 운영해 여행의 식사와 숙박을 함께 해결할 수도 있다.

겨울 풍경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경북 영주. 다가오는 휴일에는 소백산의 정기가 있는 풍기 음식점으로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러 가보는 게 어떨까.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기자 storybad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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