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추운 겨울이 오면 따뜻한 수프 한그룻이나 국물 요리처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메뉴가 없다.

뜨거운 물만 부어 마실 수 있는 수프와 국물 요리는 한국의 국 요리 개념과 비슷하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간편하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한다는 이점 때문에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현재 식품업계의 화두인 건강과 편의성을 겸비한 On-the-Go(일회용) 국물 요리는 마시는 식사 개념으로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다양한 메뉴로 선보이며 재료에서도 보다 자연적인 식물기반 위주의 제품들이 시장에서 눈에 띄고 있다.

▲ 뜨거운 음식 전용 포장 용기 테트라팩(Tetra Paks)을 이용하여 시장에 선보인 대표 제품들 <사진=농수산식품 수출지원정보>

일명 브로쓰(Broth)로 불리는 미국의 국물요리는 한국의 국요리와 같은 개념으로 주로 치킨이나 소고기를 우려 국물을 내어 요리의 베이스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브로쓰의 영양가와 진한 엑기스가 내는 풍부한 맛을 이용하여 국물 자체로도 한 끼의 식사로 충분하다는 입증 하에 여러 가지 다른 건강 재료들을 추가한 국물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국물 요리 문화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의 다양한 국물 요리 중 자연적인 건강 재료들을 사용한 국물 요리의 제품 개발은 미국 시장에서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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