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노트] <6> 파슬리 스무디, '무조건 따라하는게 아닌 맞춤 디톡스가 중요'

승인2018.02.13 10:00:17
▲ 허브를 이용한 디톡스가 웰빙-라이프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사진=Flickr, Joanna Slodownik>

Recipe

재료 : 다진 파슬리 1볼 (밥그릇 분량이면 충분하다), 바나나 1개 혹은 2개, 레몬, 물 2컵

1. 정말로 간단하다. 부드럽고 크리미해질 때까지 블렌더를 이용해 갈아주면 된다.

2. 레몬의 강한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체 과일로 사과를 이용하면 좋다.

3. 그 외 케일, 베리 종류도 파슬리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사용해도 좋다.

허브 디톡스란?

우리가 웰빙-라이프를 추구하기 시작할 때부터 ‘디톡스’라는 유행이 퍼지기 시작했다. 여러 유명 연예인들의 관리 비법부터, 다이어트 그리고 최근 증가하는 채식주의까지 디톡스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몸을 정화한다’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정의는 하나의 ‘사실’로써는 확실하지 않다. 식재료 각각의 건강상 효능에 대해서는 확실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몸속의 암을 제거해준다거나 청소시킨다는 자체가 아직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명확한 증거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품으로 디톡스를 할 때 고려할 점이 있다면 각각의 식재료의 성분 및 효능을 이용하여 우리가 조합하는 방법이 가장 타당하다. 각각의 재료가 조화롭게 효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아니면 1차원적으로 생각해서 맛이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번에 소개할 ‘파슬리 스무디’ 같은 경우에도 파슬리만을 갈아서 음료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끔찍할 것이다. 쓴맛만 나기 때문이다.

▲ 디톡스의 개념을 이해하고 자신한테 맞게 변형시키는 키워드가 핵심이다. <사진=Flickr, Derrick Brutel>

‘건강을 생각한다면 맛은 신경 쓰지 말아야 해’라는 점은 굉장히 어리석은 선입견이다. 오히려 레몬과 바나나를 추가해보자. 레몬의 신맛과 바나나의 당도가 섞여 보다 파슬리를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그렇다고 건강에 해로운가? 오히려 레몬은 슈퍼푸드로 자주 거론되는 과일이고 바나나 또한 비타민,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점이 오히려 더 좋다.

하지만 디톡스를 이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이렇게 건강한 식품으로 유명한 파슬리가 임산부에게 안 좋은 음식이라면 믿겠는가? 시금치와 파슬리에 들어있는 옥살산은 임산부 자궁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유산의 위험이 있다. 무턱대고 인터넷에 있는 건강에 좋다는 걸 무조건 따라 하는 게 아닌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춘 재료 연구가 디톡스의 핵심이다.

여러 저서와 효능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일은 번거롭지만 진정한 디톡스-라이프를 즐기는 올바른 방법이다. 파슬리 스무디는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최고이다. 비타민 A,B,C와 K가 고루 들어있고 미네랄과 아연 그리고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디톡스에 관심이 있다면 남을 따라하는 게 아닌 사실적인 효능과 맛의 조화를 연결한 자신만의 디톡스-라이프를 개척하도록 하자.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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