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맥덕(맥주 덕후)이 모이는 최대 맥주 평가 사이트 ‘레이트비어(Ratebeer.com)’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각 국의 최고 맥주들을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레이트비어는 전세계 맥덕들이 모여 맥주 리뷰를 공유하며 평점을 매기는 사이트로, 매년 전세계 브루어리와 맥주 순위를 발표하는 것은 물론, 각 나라 별 맥주 순위, 맥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다.

이번 레이트비어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10년 오픈한 새롭게 떠오르는 강자 ‘힐 팜스테드 브루어리(Hill Farmstead Brewery)’가 대표 브루어리로 선정되었으며, 스코틀랜드에서는 ‘브루독(BrewDog)’이, 뉴질랜드에서는 ‘에잇와이어드 브루잉(8 Wired Brewing)’, 덴마크에서는 ‘미켈러(Mikkeller)’가 대표 브루어리로 선정되었다.

▲ 수제 맥주 스타트업 '더부스'가 레이트비어에서 대한민국 대표 맥주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사진=더부스>

이 순위에는 ‘대강 페일에일’, ‘국민IPA’, ‘흥맥주’ 등으로 이름을 알린 한국 크래프트 비어 브랜드 ‘더부스’가 한국 맥주 브루어리 중 평점 1등을 기록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브루어리로 이름을 올렸다.

더부스는 브루어리 순위 뿐만 아니라 한국 맥주 평점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는데, 지난 5월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적인 맥주 축제 MBCC(Mikkeller Beer Celebration Copenhagen)에서 선보인 ‘천둥신(The Booth Throat Punch)’이 가장 높은 평점으로 한국 맥주 중 1위에 올랐다.

더부스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에 출전한 덕분에 이번 랭킹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완성도 높은 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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