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월 12일(월)과 13일(화) 이틀간, 평창과 서울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망하는 글로벌 푸드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식품관련 국제기구, 전문가 및 최고 CEO가 참여하는 행사의 개최를 통해 한식과 우리 식문화를 소개하고, 미래에 우리나라 식품·외식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자 개최하였다.

우선, 2월 12일 평창에서는 라스무스 에젠달 WFP 공여국 부국장(Rasmus Egendal, UN-WFP, Deputy Director of Government Partnership Division)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푸드 산업의 미래에 대한 조명’, ‘미래식량의 상용화를 위한 열쇠’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주요 발표자는 데이빗 로젠버그, 에어로팜 대표(David Rosenberg, AeroFarms CEO), 찰스 스펜스, 옥스퍼드대 교수(Charles Spence, Oxford Unversity), 데니스 레이놀즈, 휴스턴대 교수(Dennis Reynolds, Huston University), 박민경, 조지메이스대 교수(MinKyung Park, 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다.

본회의에서는 국제적인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량자원의 개발 방법, 미래 먹거리에 대한 산업 및 소비자의 인식과 접근방법, 도시농업, 식물공장 등 미래 식량자원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등 미래식품산업 발전에 이정표로 자리매김하게 될 구체적인 대안들을 제시했다.

주제 강연과 토론 이 외에, 미래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을 활용한 전통 떡과 다과, 대체식량 자원들을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되고, 전통발효 기법을 활용한 전통주 시음과 누룩제조시연, 곤충을 활용한 조리시연 등 체험 기회도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대행 등 주한 외교사절들이 대거 참가하여 미래식품과 우리나라 식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주한 외국사절 및 국내외 외식관계자들은 토론회 참석 전, 평창 올림픽 메달플라자 인근에 마련된 K-Food Plaza에 방문하여, 전통한식에 대한 소개와 시식, 강원도 지역음식과 전통주 등을 체험하고, 우리나라의 농식품관련 수출상품들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 미래 식량자원으로 꼽히는 식용곤충을 활용한 요리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월 13일 서울에서는 열리는 토론회는 ‘푸드산업의 현재와 미래’, ‘미래 식량자원과 농업’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수범(경희대교수), 홍완수(상명대교수), 전효진(전주대교수), 양순용(대상베스트코 FC사업부장), 이정희(KID 경제플랫폼), 김수희(경민대교수)등이 미래 식품·외식트랜드와 식품산업의 대처방안, 농업과의 연계방안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푸드서밋의 개최는 세계평화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올림픽정신에 가치를 더하는 일”이라고 밝혔으며,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가 “올림픽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세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의 식품·외식산업이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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