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의 모든 것' 표지 <사진=푸른숲>

“대형마트 수입맥주 매대 앞에서 무엇을 집어오긴 해야 할 텐데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 술 좀 좋아한다고 자부하며 맥주를 더욱 더 즐기고 싶은데 ‘맛있다 맛없다’를 넘어서지 못하는 사람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스스로 맥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방법과 지식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다.” - 시작하는 말 중

《맥주의 모든 것》(푸른숲, 2015)은 수많은 맥주 중에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맥주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과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양한 홉과 몰트 등 맥주의 맛을 좌우하는 재료와 제조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시판되는 모든 맥주 스타일을 설명한다. 맥주에 관한 모든 것을 12교시 강의로 묶었다.

저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라거와 에일의 구분 이외에 맥주의 스타일을 비교 가능한 수준으로 제대로 알려준 콘텐츠는 없다. 맥주를 즐기고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스타일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는 것. 따라서 시판되는 모든 맥주의 스타일과 그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엮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책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크래프트 맥주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다음은 크래프트 맥주에 관한 저자의 견해다.

“크래프트 맥주는 기존 맥주 시장의 진부한 접근을 깨고, 맥주에도 다양한 스타일과 신선한 맛과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맥주의 붐을 일으켰다. 맥주를 그냥 취하기 위해 말아마시던 음주 행위에서 역사와 사람, 취향과 문화가 깃든 문화 소비로 그 즐거움과 가치를 넓힌 것이다.”

책의 원제는 궁극의 맥주 강좌(The Complete Beer Course)다. 맥주덕후들을 위한 신병 훈련소(Boots Camp For Beer Geeks)라는 부제가 흥미로운 책이다.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