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기온이 한 풀 꺾이고 영상권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기저기서 봄나들이 계획을 미리 세우며 설레는 맘으로 봄을 기다리고 있다.

알록달록 꽃이 피고 따뜻한 기운이 만연한 봄은 여행이나 나들이를 떠나기에 가장 좋은 계절로, 주말이면 곳곳마다 가족여행이나 데이트를 나온 여행객들로 붐빈다. 특히 봄은 ‘축제의 계절’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지역마다 열려,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더한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여수에서도 첫 봄 축제가 머지 않아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3월 30일(금)부터 4월 1일(일)까지 개최되는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는 전국 3개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영취산에서 열리며, 음악회, 예술단 산상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4월이 되면 절정으로 피는 진달래를 하루 빨리 보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여수시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영취산의 현재 개화상태에 대한 정보 제공을 준비 중에 있으며, 각종 포털의 봄꽃여행, 꽃축제 관련 포스팅들에도 하나둘씩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밤바다로 가장 유명한 여수인 만큼 낮에는 꽃축제를 신나게 즐기다, 저녁에는 밤바다를 바라보며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에서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내보자. 여수 맛집으로 추천되는 ‘군산횟집’은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와 거북선대교 야경을 한 눈에 보며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새조개샤브샤브를 여수 특산물인 돌산갓김치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사진=김민준기자>

전망 좋은 여수 횟집으로 유명한 이 집은 겨울의 마지막을 장식할 특별 보양식으로 새조개샤브샤브를 판매하고 있다. 바다내음이 가득한 쫄깃하고 달콤한 새조개를 시금치, 냉이와 함께 넣고 푹 끓여낸 새조개샤브샤브는 빈혈, 동맥경화 예방 등에 도움을 줘 보양식으로도 인기 있는 음식이다. 이러한 새조개샤브샤브를 여수 특산물인 돌산갓김치와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위생, 청결에 신경 쓰는 것은 물론 가족끼리 운영되고 있어 서비스가 친절하고 인심이 후하기로 유명하며, 청정남해에서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 스끼다시가 20여가지 이상 제공돼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배불리 먹고 갈 수 있다.

여수 새조개샤브샤브 맛집 ‘군산횟집’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돌산공원과 여수해상케이블카, 이순신광장을 비롯해 여수낭만포차거리, 아쿠아플라넷 여수, 고소동벽화마을 등 여수 가볼만한곳들과의 접근성이 좋아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 기자 storybad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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