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채널A ‘닥터 지바고’에서는 보이차 추출물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원리가 공개됐다. 보이차의 ‘갈산’ 성분은 정말 지방 분해 흡수를 억제 시키는 것일까?

지방 흡수의 과정은 쓸개즙이 지방을 작은 입자로 1차 분해, 소장에서 지방분해효소(리파아제)에 의해 2차 분해, 분해된 지방이 소장의 융털 돌기로 흡수되는 것이라고 한다.

방송에서는 이를 토대로 소의 쓸개와 리파아제를 준비해 실험을 해보였다. 소의 쓸개에서 쓸개즙을 채취, 유리병에 동량의 물과 리파아제, 쓸개즙을 넣고 오른쪽 병에만 보이차 추출물을 섞은 뒤, 마지막으로 섭취한 지방을 대신할 돼지비계를 투하하는 것이었다.
 

▲ 보이차 효과 실험 <사진=채널A '닥터 지바고' 방송 캡쳐>

48시간 뒤, 왼쪽 병의 돼지비계는 흐물대는 형태로 변한 반면, 보이차 추출물이 들어간 오른쪽 병의 돼지비계는 단단한 형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이차 추출물의 갈산이 지방 분해를 억제한 것이었다.

최보윤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보이차를 넣어 단단하게 굳은 지방은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보이차가 지방 흡수 억제제와 효과가 비슷하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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