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1일부터 이틀간 동부유럽의 국가 몰도바의 수도 키시너우에서 열린 Black Sea Region Wines & Spirits Contest에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박찬준 부회장(국제협력 담당)이 심사위원으로 초대받아 참가했다.

▲ 국제와인기구 OIV의 감독관으로 온 프랑스의 Tatiana Svinartchuk(Head of Unit Economy & Law)과 박찬준 부회장 <사진=박찬준>

올해로 27년째를 맞이하고 2009년부터 국제와인기구 OIV의 승인 및 감독 하게 개최되는 이 국제와인품평회에는 원래 아시아 심사위원을 초대하지 않는다. 몰도바 와인의 아시아 지역에서의 프로모션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찬준 부회장은 작년과 금년 2년 연속 예외적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금년의 Black Sea Region Wines & Spirits Contest에는 흑해 연안의 12개국에서 444종의 와인이 출품되었으며 18개국 45명의 심사위원이 참가했다. 5개 그룹으로 심사위원이 나뉘어져 이틀 동안 심사한 결과 5종의 그랜드 골드, 55종의 골드, 72종의 실버, 3종의 브론즈 메달이 선정되었다.

PPE(Poliproject Exhibitions) S.R.L.이라는 몰도바의 기업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키시너우에 있는 공화국 궁전(Palatul Republicii) 2층에서 개최되는데 같은 기간에 1층에서는 ‘ExpoVin”이라는 이름을 가진 와인박람회가 열린다. 금년에는 몰도바의 이고르 도돈(Igor Dodon) 대통령이 행사장을 찾아 몰도바에서 열리는 국제와인행사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기자 j.kim@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