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파문으로 시작된 ‘#MeToo‘ 운동은 전 세계 사람들이 얼마나 성범죄에 노출되었는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성범죄를 이젠 묵과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요리계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셰프들이 미투 운동을 통해 나타난 충격적인 대표적인 사건 4가지를 소믈리에타임즈에서 공개한다.

01. 미국 최고 셰프의 몰락 ‘마리오 바탈리(Mario Batali)'

▲ 제임스 비어드 수상 셰프 '마리오 바탈리(Mario Batali)' <사진= Lance Cheung>

미국의 최고 셰프로 불리며 존경을 받던 미슐렝 스타 셰프 ‘마리오 바탈리’는 최근 드러난 성폭력 문제로 인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4명의 직원으로 인해 공개된 그의 행태는 20년 동안 행해지고 있었던 거로 알려져 충격이다. 현재 마리오 바탈리는 미국 유명 방송사 ABC의 'The Chew‘에서 하차하게 되었으며 그와 관련된 사업에서 손을 뗀 상황이고 미국 최대 식료품점 ’타겟‘은 그의 파스타 소스, 요리책을 포함한 제품을 모두 철수시켰다.

02. 25 명의 직원들에게 고발당한 제임스 비어드 수상자 ‘존 베쉬(John Besh)'

▲ 뉴올리언즈 퀴진의 유명 셰프 '존 베쉬(John Besh)' <사진= Louisiana Sea Grant College Program Louisiana State University>

미국 최대 요리학교 ‘CIA'를 졸업하고 2006년 ’제임스 비어드‘와 ’푸드 아트 실버 스푼‘에서 최고의 셰프로 수상받았던 그는 현재 일하고 있던 직원, 그동안 일했었던 전 직원들을 포함해 총 25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증언으로 그의 사건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회사인 ’BRG'의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고 ‘노트르담 대학’의 윤리 및 문화 센터 집행위원회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03. 방송에서 추앙받던 패이스트리 셰프의 성추행 논란 ‘자니 우지니(Johnny Iuzzini)’

▲ 미국의 유명한 패이스트리 셰프 '자니 우지니(Johnny Iuzzini)' <사진= Niko Triantafillou>

자니 우지니는 ‘탑 셰프 : 저스트 디저트’, ‘더 그레이트 아메리칸 베이킹 쇼’ 등에 출연하며 미국 최고의 패스트리 셰프로 불려왔었다. 4명의 여성이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ABC는 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더 그레이드 아메리칸 베이킹 쇼’의 세 번째 시즌을 방영 취소하기로 하였다.

04. 성폭력을 방관한 여성 셰프 ‘에이프릴 브룸필드(April Bloomfield)'

▲ 2곳에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한 셰프 '에이프릴 블룸필드(April Bloomfield)' <사진= Breville USA>

유명한 셰프 ‘에이프릴 브룸필드’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켄 프리드먼(Ken Friedman)'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이 공개된 가운데, 그녀가 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방관했다는 증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레스토랑인 'Spottded Pig.'에서 직원들이 그녀에게 켄 프리드먼의 문제를 말하였으나 그녀는 “그 사람은 원래 그렇다, 익숙해지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랑 일해라’라는 말을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그녀는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고 켄 프리드먼은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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