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전문 수입 기업 ㈜레뱅드매일은 오는 7일 434년 전통의 샴페인 하우스 ‘고세(GOSSET)’의 수출 디렉터 칼리나 이바노바(Ms. Kalina Ivanova)가 방한한다고 밝혔다.

‘고세’는 1584년 아이(Ay) 지역의 시장이었던 삐에르 고세에 의해 설립되어 16대손까지 와인 양조를 이어온 샹파뉴의 가장 유서 깊은 와이너리다. 1993년 꾸앙뜨로(Cointreau) 가문에 의해 인수된 후, 2009년 오너인 장 삐에르 꾸앙뜨로가 고세 설립 425주년을 기념해 와이너리를 에페르네로 옮겨 26,000 헥타르 크기의 양조장에서 오랜 세월 고수된 전통 방식에 첨단 기술을 융합해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18세기부터 사용된 상징적인 바틀이 특징이며, 현재 5대륙 80여개국에 와인을 수출하며 그 명성을 널리 퍼트리고 있다.

‘고세’의 특별함은 100년 이상의 파트너쉽을 유지해온 200여명의 포도 재배자들에게 공급받는 양질의 포도에서부터 시작된다. 샴페인을 양조하기 위해 포도를 원산지와 품종 별로 개별 발효하는데, 이는 고세가 떼루아와 포도 품종의 특성을 각 와인마다 잘 살려내는 일을 중요시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최대한의 청량감과 과일 본연의 아로마를 얻기 위해 젖산발효를 거치지 않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런 변함없는 노력과 발전, 그리고 1584년부터 16대손에 걸쳐 변함없이 이어온 와이너리의 긴 역사를 바탕으로 ‘고세’는 2013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현존하는 문화유산’ 레이블을 수상했다. 이 레이블은 현재까지 샴페인 하우스 중 단 두 곳만이 받은 것으로 ‘고세’의 전통과 기술을 정식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왼쪽부터 엑설렁스 브륏, 그랑 리저브 브륏, 그랑 로제 브륏, 그랑 밀레짐 2006 브륏 <사진=레뱅드매일>

칼리나 이바노바 수출 디렉터는 7일에 방한해 2박 3일의 일정 속에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고세’ 와인이 유통되고 있는 주요 업장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고 시장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7일 저녁에는 밀레니엄 힐튼에서 열리는 ‘고세’ 와인 디너에, 8일 저녁에는 파크하얏트 호텔 부산에서 열리는 디너에 참석해 ‘고세’ 와인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레뱅드매일 관계자는 “434년에 달하는 전통을 지키며 항상 발전하는 ‘고세’는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프레스티지 샴페인”이라며 “일찌감치 프랑스 왕가로부터 사랑 받은 ‘고세’의 품질을 더욱 많은 고객들이 접해보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고세’ 샴페인은 ‘엑설렁스 브륏’, ‘그랑 리저브 브륏’, ‘그랑 로제 브륏’, ‘그랑 밀레짐 2006 브륏’ 등 총 네 가지다. 전국 주요 백화점과 이마트, 역삼 레뱅숍에서 구입 가능하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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