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봄을 알리는 유채꽃이 벌써부터 곳곳에 활짝 피어 있다는 소식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온통 흰 눈으로 뒤덮여 있던 제주가 지난 주말부터 산방산을 중심으로 유채꽃의 노란 물결, 꽃바다를 이뤄, 많은 여행객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여행을 떠나고 있다.

2월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4월초에 절정에 다다르는 제주 유채는 산방산 인근에서도 유명한 제주 유채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제주도의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산방산은 바위로 이뤄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산으로, 이 앞으로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경관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조화로움을 뽐내 봄에 제주를 방문한다면 꼭 봐야 하는 자연의 섭리 중 하나로 꼽힌다.

워낙 알려진 유채꽃 명소다 보니 산방산 인근으로는 여행객을 위한 음식점들도 곳곳에 위치하는 편인데, 이 식당들 중 산방산에서 가장 먼저 피는 유채꽃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곳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한다.

▲ 밑반찬 하나하나 손수 만들기 때문에 집밥처럼 편안한 밥상을 선사한다. <사진=김민준기자>

그 주인공은 바로 송악산·산방산 맛집으로 알려진 한식전문점 ‘미도식당’으로 산방산 전역에 걸친 곳 중 가장 빨리 피는 유채꽃을 이 식당 근처에서 볼 수 있다고 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곳은 특히 착한 가격을 자랑해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다. 미도식당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옥돔한정식으로, 갈치조림, 해물전골, 고등어조림, 전복죽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밑반찬 하나하나 손수 만들기 때문에 집밥처럼 편안한 밥상을 선사한다. 반찬가짓수가 제주 식당들 중에서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가족여행객, 단체손님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실제로 미도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기들을 보면 재방문을 하고 싶다는 글들을 많이 확인할 수 있다.

옥돔한정식뿐만 아니라 해물전골 역시 셀 수 없는 많은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 인기 메뉴다. 미도식당을 방문 후기 중 메인 메뉴와 함께 밑반찬에 대한 칭찬 후기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구색 맞추기용이 아닌 메인메뉴라고 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가 뛰어나다. 가성비가 뛰어나면서도 맛까지 챙길 수 있는 제주도 음식을 먹고 싶다면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송악산 맛집 미도식당 주변에는 제주도 유채꽃 명소인 산방산부터 송악산, 용머리해안, 노란잠수함, 오설록, 마라도, 카멜리아힐 등 가볼만한 관광지가 많기 때문에, 식사를 한 후 관광하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지녔다. 유채꽃이 만발한 산방산을 낀 채 해안가를 드라이브하거나 용머리해안쪽으로 가볍게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 기자 storybad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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