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햄버거, 클램 차우더. 주로 미국인들의 소울 푸드로 손꼽히는 음식이다. 그만큼 위의 음식들과 연관된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올해 벌어진 이러한 사건들을 요리전문지 ‘더데일리밀’이 밝혔다.

클램 차우더에 분노한 70대 남성

▲ 70대 노인이 분노한 이유는 바로 맛없는 '클램차우더'였다. <사진=polntnshoot>

코네티컷주 미들타운에 거주 중인 ‘석규이(Sok Gyu Yi)’는 분노에 차 있는 상태였다고 전하며 누군가가 공용 대형 쓰레기통에 클램 차우더를 버리고 있었다며 그는 오후 3시 1분, 11분 그리고 38분에 3차례나 911에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법의 집행관이 그의 집을 찾아갔을 때 그는 의료보조가 필요 없으며 경찰과 연락할 방법을 몰라 911에 전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알코올 냄새가 나는 만취 상태로 추정되는 상태였고 전화를 건 이유는 바로 맛이 없는 클램 차우더로 인한 분노였다. 집행관은 급하지 않은 상황에 연락할 수 있는 번호를 제공하고 그는 경범죄로 법정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또 4시 18분경 911에 잘못된 911 사용으로 인한 법원 출석 명령에 분노하며 또 한 차례 전화를 걸었다. 집행관이 다시 방문한 결과 그는 침대에서 만취 상태로 자고 있었으며 결국 구치장 신세를 면하지 못하게 됐다. 그는 현재 3월 12일, 경범죄로 인한 법원 출석을 앞둔 상태이다.

매니저로 일한 피자집에서 절도를 시도한 강도

▲ 피자집 강도 사건의 범인은 바로 전 매니저였다. <사진=Scott Bauer>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한 ‘노스이스트 피자(Northeast Pizza)’는 1월 30일, 강도의 습격을 받아다. 그는 총으로 직원을 위협했지만 결국 직원들에게 제압당했고 경찰에 입건되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그 범인이 노스이스트 피자집에서 일했던 매니저였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가 위협한 총은 가짜 총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단순한 장난이라고 밝혔지만 경찰은 그가 카운터에 점프해 돈을 훔치려 한 장면은 전혀 장난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금품갈취, 3번의 폭행 및 구타 시도로 인하여 경찰에 체포되었다.

정당한 지불을 하고도 맥도날드에서 쫓겨난 노숙자

▲ 한 남자가 맥도날드에서 ‘노숙자’라는 이유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사진=Albert Bridge>

한 남자가 맥도날드에서 ‘노숙자’라는 이유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머틀 비치 맥도날드 점에서 벌어진 이 일은 그 당시 맥도날드에 있었던 ‘요시 갈로(Yossi Gallo)'가 페이스북에 이 동영상을 올리며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정당한 돈을 맥도날드에 지불하고 자리에 앉아 조용히 먹고 있었으나 그가 멕도날드 주차장에서 구걸하고 있던 걸 불만스럽게 본 몇몇 고객들이 이를 신고했다. 경찰은 그에게 음식을 채 다 먹기도 전에 퇴장하라는 명령을 하였다.

갈로는 즉시 맥도날드 스태프와 경찰에게 항의하고 노숙자가 저 음식을 다 먹게라도 하거나 혹은 음식의 가격을 환불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그가 ‘가끔은 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너무 싫다.’라는 내용과 함께 올린 이 동영상은 올라온 지 이틀 만에 6100만 조회 수를 돌파했으며 130만 번의 공유를 돌파했다.

머틀 비치 맥도날드 점장인 ‘조 펠리치’는 “저 비디오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지 않길 바란다. 그는 이전에 지장을 주는 행동을 한 적이 있으며 우리의 최우선은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이다. 40년 동안 머틀 비치에서 거주한 사람으로 그들이 도움을 받을려면 어시스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현재 그러한 사람들을 위한 머틀 비치에 있는 비영리 단체를 후원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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