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소포장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딸기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우리나라에 전래된 정확한 경로는 확실치 않으나, 20세기 초에 일본으로부터 도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딸기는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품이다. 기록을 보면 1917년에 ‘닥터모랄’, ‘라지스트 오브 올‘을 시작으로 많은 품종이 도입되었고,  1960년대부터 과실이 크고 수량이 많은 ’대학1호‘ 품종이 수원 근교에서 널리 재배되었으나 당도가 낮고 착색이 불량하며 공동과의 발생이 많은데다 과실이 물러 저장성이나 수송성이 떨어져서 1970년대부터는 대부분 다른 품종으로 교체되었다.
 

▲ 영양성분(100g당 딸기, 설향, 생것) <자료=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딸기의 효능은 딸기속 섬유질인 펙틴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회복과 감기예방,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딸기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시력을 보호하고 로돕신의 활동을 촉진시켜 시력회복 효과가 있고, 피부속의 멜라닌 색소 침착을 막아 기미, 주근깨 예방에 좋고 미백효과가 있으며, 피부저항력을 높여주어 알레르기, 홍조, 여드름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딸기 속 안토시아닌, 일라직산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효과를 주며, 베리류 중에서는 딸기가 암세포 괴사에 가장 효과적이며, 딸기에 함유된 섬유질과 펙틴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변비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 메틸살리실레이트, 비타민C, A1, B2, B1 등의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신경통과 류머티즘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 자료에 최근 성출하기를 맞은 산지 출하량 증가로 시장 내 재고 물량이 풍부하여 약보합세에 거래되고 있고, 향후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보되고 있어 출하가 안정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나, 참외 등 과일 반입으로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보여 약보합세 지속 전망이라고 한다.

채소소믈리에가 알려주는 딸기 고르는 팁으로는 꼭지가 초록빛을 띠고 싱싱하며 향이 진한 것, 꼭지가 파릇파릇하며 꽃받침이 뒤집어진 것, 선홍빛을 띄고 과육이 단단하며 붉은 기가 꼭지부위까지 퍼져 있는 것, 울퉁불퉁하고 표면의 씨가 심하게 나온 것은 피하고 수확 시에는 70% 정도 붉은색으로 착색된 것을 수확하지만 완숙된 것을 골라야 당도가 높고 맛이 좋다고 한다.

딸기 보관법으로는 딸기는 과육이 연하여 부패되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그 때 그 때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는 것이 좋고, 꼭지를 떼어 보관하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버리기 때문에 꼭지를 떼지 말고 랩이나 비닐로 씌운 후, 냉장보관 해야 한다.

딸기는 상온에서 하루이상 보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물에 닿지 않은 것만 냉장보관 하고 장기 보관 시에는 신문지나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얼려둔 후 조금씩 꺼내서 쉐이크나, 샤베트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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