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접어들며 감기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 수가 겨울 못지않게 늘었다. 계절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교차에 몸도 적응이 필요한 셈이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이맘때는 황사, 미세먼지로부터 겪는 고충도 적지 않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때다.

하지만, 여행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때인 봄은 많은 이들을 야외로 떠나게 한다. 풀어진 날씨 속, 곳곳에는 즐길 거리 역시 가득하다. 심신의 건강을 챙겨야 할 시기에 적절한 여행으로는 온천 나들이도 추천할 만하다. 특히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충주 수안보 지역은 오랜 온천의 명소이자, 맛집이 많기로도 알려졌다.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근 후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휴식이 아닐 수 없다. 수안보는 옛날부터 꿩 요리가 유명한 곳으로,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데다 영양과 맛이 뛰어나 많은 이들이 찾는다.

▲ 김치와 모든 요리를 직접 준비하고 재료 또한 전부 국내산 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김민준 기자>

꿩은 맛이 담백하고 연한 식감이 특징이며 몸에 좋은 지방산을 많이 함유해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졌다. 또한, 양질의 단백질 함유량도 높아 대표적인 미용식이다. 이처럼, 건강에 유익한 꿩 요리를 제대로 선보이는 수안보 맛집이 있어 화제다. ‘본가할매숨두부’가 그곳으로 충주시 음식경연대회에서 43개 업체 중 3위를 차지한 내공의 식당이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꿩 육회와 샤브샤브이다. 소고기 육회보다 부드럽고 맛있는 꿩 육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으로 특히 인기가 많다. 쌀쌀한 때에 따끈하게 즐기기 알맞은 꿩 샤브샤브 역시 든든한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식사로 좋은 산채비빔밥도 별미이다.

수안보 꿩요리로 대표적인 ‘본가할매숨두부’는 김치와 모든 요리를 직접 준비하고 재료 또한, 신선하여 믿고 먹을 수 있다. 전부 국내산 고기를 사용한다는 점도 신뢰가 간다. 주인장의 서비스와 인심이 후해 단골이 많기로도 알려졌다.

독특하면서도 보장된 맛과 영양으로 즐길 수 있는 수안보 꿩 요리 맛집. 다가오는 봄철 나들이는 따뜻한 온천 여행과 함께 몸에 좋은 꿩 요리로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기자 storybad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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