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Hugh Jackman)'이 요리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그의 커피 회사와 호주의 플랫-화이트 문화 그리고 공정거래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영화 ‘위대한 쇼맨’으로 화제를 모은 휴 잭맨은 라떼와 플랫-화이트로 유명한 호주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는 “호주는 훌륭한 커피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당신이 커피를 주문할 때 무엇을 주문할 건지 말을 안 해도 될 정도죠. 바로 플랫-화이트가 나올 테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휴 잭맨은 처음 커피 문화를 완벽하게 접하지는 못했다. 그의 아버지는 1960년대 카푸치노가 등장할 당시 인스턴트커피만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그가 이탈리아로 넘어간 뒤 자신이 알던 것들과 다른 새로운 커피 문화를 접하게 됬다..
이후 휴 잭맨은 커피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고 2011년 자신의 친구인 ‘데이빗 스팅가르드(David Steingard)와 같이 자신의 커피 회사인 “Laughing Man Coffee'를 설립했다. 그가 2009년 에티오피아를 방문할 당시, 커피 재배자의 임금이 공정하지 않고 지속적이지 않아 커피 회사를 차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2015년 ‘큐리그’사에 인수된 이후 비영리 단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실제로 휴 잭맨이 받는 수익은 없다고 한다. 대신, 모든 수익 일부는 빈곤한 커피 재배자의 생계에 투자하는 ‘Laughing Man Foundation'으로 간다.
현재 뉴욕 두 곳에 있는 ‘Laughing Man Coffee'의 지점은 다른 맨해튼 주변의 카페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드리는 것으로 알려져 자선 사업과 벤처 기업의 수익성을 모두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휴 잭맨이 커피를 만들 때 선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플런저를 이용한 커피콩을 가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어둡고 강한 맛의 커피를 좋아하며 ‘스토브 탑 에스프레소 팟’를 이용한 커피를 즐겨 마신다고 전했다.
자신의 커피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커피도 즐겨 마시는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 거래’로 이루어진 커피다. 공정 거래는 커피 재배자의 소득이 2배가 되는 방법이고, 공평하지 않은 수입을 받는 생산자에게 '생존' 이상의 '잉여 임금'의 여유를 알려줄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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