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농식품부(MAA)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하는 ‘제17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1차 예선이 3월 2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올해로 22년을 맞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소믈리에 대회다. 본 대회는 프랑스 전문 와인 소믈리에를 선발함으로써 소믈리에의 직업 이미지 제고와 프랑스 와인의 저변을 확대하는 등 국내 와인 문화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날 진행되는 1차 예선에는 전문 소믈리에를 대상으로 하는 ‘소믈리에’ 부문에 140명, 일반인 및 와인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어드바이저’ 부문에 21명 등 총 161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특히 올해에는 예년보다 많은 8명의 역대 입상자가 재도전하여 대회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 제17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1차 예선이 금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사진= 소펙사 코리아>

1차 예선은 약 2시간 동안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및 필기시험으로 진행되며 1차 예선 참가자 중 23명 만이 2차 예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이후 소믈리에 부문 최종 1, 2위 수상자에게는 대한민국 대표로 ‘제4회 아시아 베스트소믈리에 대회’에 출전하여 아시아 12개국 대표 소믈리에들과 실력을 겨룰 기회가 주어진다.

소펙사 정석영 대표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세계적인 소믈리에를 꿈꾸는 많은 이들의 등용문으로 그 권위를 인정 받으며 최고의 프랑스 와인 전문가들을 배출해 왔다”며, “올해도 우수한 참가자들의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이어질 2차 예선과 결선에서 어떤 실력자들이 기량을 펼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랑그독(Languedoc) 와인 세미나’가 본 대회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랑그독와인협회(CIVL) 마케팅 디렉터가 이번 세미나를 위해 직접 내한하여, 최근 프랑스 내에서 주목받는 와인 산지인 랑그독에 대한 설명과 랑그독의 대표 와인을 시음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17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도멘 바롱 드 로칠드(DBR), 메독와인협회(CVM), 랑그독와인협회(CIVL), WSA와인아카데미, 한국소믈리에협회(KSA), 서울와인앤스피릿(SWS), 와이너 및 네스프레소가 공식 후원한다. 

본 대회의 1차 예선 결과는 4월 13일 이후 소펙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기자 j.kim@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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