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리며 미세먼지 클렌징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미세먼지 클렌징을 위한 세안, 세정제도 종류가 다양해졌고 판매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한 홈쇼핑 방송에서는 미세먼지 관련 클렌져 제품을 1시간 30분도 되지 않아 5만 병 이상 판매하였고, 한 제약사의 눈 전용 세정제는 누적 판매량이 100만 개를 돌파하고 있다.

그럼 이러한 세안, 세정제 등을 사용하면 미세먼지 클렌징에 효과가 있을까? 지난 YTN사이언스에서 오가나 피부과 전문의와 박은지 기상캐스터가 함께 한 '미세먼지 속 중금속 실체 실험'이 눈길을 끈다. 

▲ 세안제, 미세먼지가 피부속 침투를 막을 수 있을까? <사진=YTN사이언스 캡처>

오가나 전문의는 두 종류의 실험을 했다. 먼저 미세먼지 속 중금속 농축가루를 들을 물에 풀어 거름종이에 걸렀다. 결과는 미세먼지들이 여지없이 거름종이를 통과했음을 확인했다. 

그다음은 피부 세안제를 미세먼지 중금속 농축가루와 함께 섞어 거름종이에 걸렀다. 함께 실험을 진행한 박은지 기상캐스터도 "미세먼지가 좀 녹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관심있게 지켜봤다. 

세안제를 사용한 미세먼지 농축가루를 풀은 물을 거름종이에 걸렀더니 놀랍게도 맑은 물만 걸러져 나오는 결과를 보였다. 세안제를 사용한 클렌징이 미세먼지의 피부 속 침투를 방어했다는 것이다

▲ 세안제를 사용한 클렌징이 미세먼지 침투를 막는데 효과가 있다. <사진=YTN사이언스 캡처>

결국, 세안제로 클렌징을 안 할 경우 미세먼지가 피부 속으로 그대로 흡수되며, 반대로 클렌징을 할 경우 피부의 미세먼지를 흡착해 제가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로 세안,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채널 A의 뷰티캐스터에서 오가나 전문의는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어떤 것으로 고를지가 포인트고요, 요즘에는 황사나 미세먼지에 대비해 금속성분을 잡아주는 제품도 나와 있습니다. 그런 제품을 사용하면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봄철 피부관리법으로 '올바른 세안'과 '자외선 차단', 그리고 '봄철 피부에 맞는 팩' 이렇게 3가지를 추천했다.

건성 피부의 경우에는 너무 강한 세정력보다는 글리세린이 함유된 보습을 신경 써주는 세안제 선택이 좋으며 반대로 지성피부의 경우 이중세안을 추천했다.

자외선 차단은 색소 질환인 기미나 주근깨 등이 진해질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잘 선택해 바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SPF 30 이상 PA++이상 제품을 선택해 3시간마다 반복해서 도포할 것을 권장했다.

봄철 피부관리 세 번째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마스크 팩을 하는 것이라며 5분 미만으로 마스크팩을 하는 것이 피부를 윤기 있고 매끄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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