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샤또 페트뤼스의 전 와인 메이커였던 장 끌로드 베루에(Jean Claude Berrouet)가 지난 독일 프로바인(Prowein)에서 진행된 '와인메이커스 와인메이커 2018년 수상자(Winemakers' Winemaker Award 2018)'로 선정 되었다고 28일 알렸다.

▲ 2018 프로바인에서 와인메이커스 와인메이커로 전 페트뤼스 와인메이커인 장 끌로드 베루에가 선정됐다. <사진=아영FBC>

장 끌로드 베루에가 수상한 ‘와인메이커스 와인메이커’상은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 협회와 세계적 주류 전문매체' 더 드링크스 비즈니스(The drinks Business)'가 와인 메이킹 분야의 탁월한 업적을 이뤄낸 인물 한 사람을 선정하여 지난 2011년부터 시상 하였다. 피터 시섹(Peter Sisseck, 2011), 피터 가고(Peter gago, 2012), 폴 드레이퍼(Paul Draper, 2013), 앤 끌로드 르플레브(Anne-claude Leflaive, 2014), 에곤 뮬러(Egon Muller, 2015), 알바로 팔라시오스(Alvaro Palacios, 2016), 에반 사디(Eben Sadie, 2017) 등 이 분야의 자타가 공인하는 인물들이 수상하며 최고 영예의 상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장 끌로드 베루에는 유년시절 라랑드 드 포므롤(Lalande De Pomer)에서 자랐으며 그의 할아버지가 수프에 와인 한 방울씩 섞어주는 것으로 와인의 세계에 입문하였다. 특히 '메를로의 황제'라는 별명답게 메를로 품종을 아주 잘 다루었고, 1982년에 페트뤼스를 소유한 무엑스 가문(Moueix family)의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도미누스(Dominus)에서 양조를 도와 첫 빈티지를 생산하였다. 와인 양조로 이름을 알린 것 외에도 장 끌로드 베루에는 많은 마스터 오브 와인 와인 메이커들 및 전년도 수상자들에게 영감을 준 멘토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들이 양조 경력을 쌓기 전에 베루에로부터 수습과정을 거쳐 배우거나 포도수확을 하며 그의 양조철학과 노하우를 배웠다.

그는 시상식에서 "마스터 오브 와인 협회와 전 세계의 마스터 오브 와인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은 정말 위대한 공로라 생각한다"며, "그 지역의 이야기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클래식하며 전통적인 와인 생산 철학을 늘 뿌듯하게 여겨왔다. 난 와인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와인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 장 끌로드 베루에가 소유한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샤또 사미옹과 에리미나 화이트 와인은 국내에서 찾을 수 있다. <사진=아영FBC>

한편 베루에는 2007년 공식적으로 은퇴하면서 아들인 올리비에(Olivier)가 샤또 페트뤼스의 양조 책임자로 있으며, 다른 아들 장 프랑수와(Jean-Françoi)와 샤또 사미옹,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스페인, 포르투갈, 중국 등의 와이너리를 컨설팅을 하고 있다. 장 끌로드 베루에가 소유한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샤또 사미옹과 에리미나 화이트(Herri Mina White) 와인은 주요 백화점을 비롯한 와인나라 (양평점,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점, 코엑스점, 동대문 현대씨티 아울렛점, 서래마을점, 진주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밖에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영FBC 공식 페이스북, 와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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