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까지는 아직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너무나도 추웠던 이번 겨울 탓에, 반가운 봄 날씨가 찾아오자 마자 봄나들이 계획을 세우며 돈독한 가족애를 다지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눈치다.

가족여행 하면 역시 국내여행이 부담이 없고 그 중에서도 제주도, 거제도 등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따뜻한 남쪽 지역 섬들이 베스트 여행지로 꼽힌다. 천혜자연으로 둘러싸여 힐링의 섬이라 불리는 제주도와 거제도는 각자 다른 매력이 있어, 어느 곳을 가든 편안하고 즐거운 관광을 만끽할 수 있다.

제주도는 천제연폭포, 주상절리, 협재해수욕장 등 속이 탁 트이는 스케일의 관광지들이 많아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으며, 거제도는 오동도와 지심도, 외도보타니아 등 섬 안의 섬들만의 각기 다른 매력이 가득해 커플들의 아기자기한 데이트와 오붓한 가족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특색 있는 음식도 각기 다르다. 제주도는 해산물도 해산물이지만 고기국수, 몸국, 흑돼지구이 등 향토음식들이 더욱 유명하며, 거제도는 멍게와 성게알, 전복, 굴 등 싱싱한 해산물을 비롯해 게장, 물회, 굴튀김 등 회와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들의 맛이 일품이라 알려져 있다.

▲ 특별한 풍미와 맛을 지닌 미역국을 맛볼 수 있다. <사진=김민준 기자>

만일 거제도에서 해산물이 들어간 거제도만의 독특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푸짐한 해산물을 가득 넣은 미역국을 판매하고 있는 ‘충복미역국’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현지인들에게 이미 거제도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있는 이 곳에서는 미역국에 멍게, 전복, 성게, 복어 등 해산물을 넣어 특별한 풍미와 맛을 지닌 미역국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역국을 주문할 시 각종 밑반찬을 비롯한 생선구이,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더욱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미역국 외에도 바다내음이 듬뿍 가미된 생성게비빔밥과 생성게비빔밥을 주문할 수 있다.

밑반찬으로 나가는 생선과 게장은 추가요금 지불 시 푸짐한 양으로 리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모든 미역국 메뉴는 포장이 가능해 어디서든 따뜻한 미역국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충복미역국’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거제도 대명리조트와 접근성이 좋은 맛집으로, 최근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장승포항, 양지암조각공원, 지심도유람선 등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 관광 후 들르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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